꼭 알아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미술사에서 새 시대를 연 신호탄이 된 그림,
유명작가의 대표작품,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거나, 미술경매 시장에서 빅팟이 된 그림 등
미술사를 이해하는 데 기본이 되는 그림들을
한 100개쯤 무작위로 올려본다.
아시는 분들은 정리하는 의미로,
모르시는 분들은 엑기스만 뽑아서 이해할 수 있도록....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그림,
루브르의 수천 점의 작품 중에 절대 사람들이 빼 놓지 않는 그림. 인기 있는 광고 모델.
겨우 77*33cm의 조그만 이 작품은
50세가 넘은 다빈치가 3년 동안 그리다 만(?) 그림이다.
모나리자가 이름이 아닐까 싶지만, 모나는 부인이라는 뜻이니
"리자 부인"이라는 뜻이다.
이 그림의 모델이 된 여인은 피렌체의 상인인 조콘다의 부인으로 알려져있다.
실제로 다빈치는 이 여인의 자연스런 표정을 잡기 위해 악사와 광대를 동원해서 모델을 즐겁게 했는데, 바로 이 모나리자의 매력은
다빈치에 의해 태어난 야릇한 미소에 있다.
또한 미술사적으로 이 작품은 다빈치가 르네상스의 최고 화가 중
하나임을 단적으로 드러내 준다.
1. 르네상스 시대 발견된 원근법의 사용이다.
- 모나리자 머리뒤에 있는 소실점으로 모든 선이 집중된다.
2. 구도 -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삼각형 구도를 이루고 있다.
3. 해부학 - 실제로 시체해부를 즐겼던 다빈치의 해부학적 지식은
그림에서 모나리자의 손에 잘 나타나 있다.
또 하나 기억해야 할 이 그림의 기법 중 하나는 바로 스푸마토라는 것인데 뚜렷한 윤곽선 없이 안개 속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다빈치는 이 기법을 이렇게 설명했다 " without lines or borders, in the manner of smoke or beyond the focus plane"
즉, 색이나 톤을 미묘하게 조금씩 겹쳐 칠함으로써 뚜렷한 경계없이 깊이와 볼륨과 형태를 표현한다는 것이다(대단!)
이 스푸마토가 바로 보는 사람에게 상당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모나리자의 표정이 과연 무엇일지(다빈치의 천재적 표현으로 후세
사람들은 갖가지 추측을 내놓는다. 고질병이 있다는 둥...) 오묘해 보이는 것도 바로 이 스푸마토 기법 때문이다.
눈 옆의 그림자를 주목.
이 그림은 나무판 위에 유채 (Oil on Panel) 물감으로 그린 것이다. 잘 아는 캔버스가 보급되기 전에는 주로 이렇게 패널이라는, 쉽게 말해 나무 판대기이다. 이 판을 하나 또는 필요하다면 여러개를 붙여서 그린 그림을 패널화라고 한다.
다빈치가 말년을 보낸 프랑스에 갈 때 그는 이것을 가져갔고, 그래서 모나리자는 루브르의 보물이 되었다. 1911년 이탈리아의 노동자가 루브르에서
이 모나리자를 훔친 일대 사건이 발생했지만, 결국 2년 뒤 다시 루브르로 돌아갔다.
<정리>
모나리자란?
다빈치가 이탈리아 상인 조콘다의 부인을 그린 그림으로 다빈치가 1503년에서 1506년 사이에 그렸으나 미완으로
남긴작품.
크기는 77*33cm, 표현방법은 나무판 위에 유화(패널화)
특징; 뚜렷한 윤곽선 없이 표현하는 스푸마토 기법으로 야릇한 표정을 통해 보는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미술사적 의의 : 안정된 삼각형 구도에 원근법을 보여주고, 정확한 해부학적 지식도 표현함으로써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 작품이 되었다.
소장 : 파리 루브르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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