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랑/그림 이야기

모나리자

영원한 울트라 2008. 1. 24. 19:29

꼭 알아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미술사에서 새 시대를 연 신호탄이 된 그림,

유명작가의 대표작품,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거나, 미술경매 시장에서 빅팟이 된 그림 등

미술사를 이해하는 데 기본이 되는 그림들을

한 100개쯤  무작위로 올려본다. 

 

아시는 분들은 정리하는 의미로,

모르시는 분들은 엑기스만 뽑아서 이해할 수 있도록....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그림,

루브르의 수천 점의 작품 중에 절대 사람들이 빼 놓지 않는 그림. 인기 있는 광고 모델.

 

겨우 77*33cm의 조그만 이 작품은  

50세가 넘은 다빈치가 3년 동안 그리다 만(?) 그림이다.

 

모나리자가 이름이 아닐까 싶지만, 모나는 부인이라는 뜻이니

"리자 부인"이라는 뜻이다.

 

이 그림의 모델이 된 여인은 피렌체의 상인인 조콘다의 부인으로 알려져있다.

 

 

실제로 다빈치는 이 여인의 자연스런 표정을 잡기 위해 악사와 광대를 동원해서 모델을 즐겁게 했는데, 바로 이 모나리자의 매력은

다빈치에 의해 태어난 야릇한 미소에 있다.

 

또한 미술사적으로 이 작품은 다빈치가 르네상스의 최고 화가 중

하나임을 단적으로 드러내 준다.

1. 르네상스 시대 발견된 원근법의 사용이다.

      - 모나리자 머리뒤에 있는 소실점으로 모든 선이 집중된다.

2. 구도 -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삼각형 구도를 이루고 있다.

3. 해부학 - 실제로 시체해부를 즐겼던 다빈치의 해부학적 지식은

                   그림에서 모나리자의 손에 잘 나타나 있다.

 

 

                                                                                                                                      

 

 

또 하나 기억해야 할 이 그림의 기법 중 하나는 바로 스푸마토라는 것인데 뚜렷한 윤곽선 없이 안개 속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다빈치는 이 기법을 이렇게 설명했다 " without lines or borders, in the manner of smoke or beyond the focus plane"

즉, 색이나 톤을 미묘하게 조금씩 겹쳐 칠함으로써 뚜렷한 경계없이 깊이와 볼륨과 형태를 표현한다는 것이다(대단!)

 

이 스푸마토가 바로 보는 사람에게 상당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모나리자의 표정이 과연 무엇일지(다빈치의 천재적 표현으로 후세

사람들은 갖가지 추측을 내놓는다. 고질병이 있다는 둥...) 오묘해 보이는 것도 바로 이 스푸마토 기법 때문이다.

눈 옆의 그림자를 주목.

 

이 그림은 나무판 위에 유채 (Oil on Panel) 물감으로 그린 것이다. 잘 아는 캔버스가 보급되기 전에는 주로 이렇게 패널이라는, 쉽게 말해 나무 판대기이다. 이 판을 하나 또는 필요하다면 여러개를 붙여서 그린 그림을 패널화라고 한다.

                                                                                                                                        

다빈치가 말년을 보낸 프랑스에 갈 때 그는 이것을 가져갔고, 그래서 모나리자는 루브르의 보물이 되었다. 1911년 이탈리아의 노동자가 루브르에서

이 모나리자를 훔친 일대 사건이 발생했지만, 결국 2년 뒤 다시 루브르로 돌아갔다.

 

 <정리>

모나리자란?

                  다빈치가 이탈리아 상인 조콘다의 부인을 그린 그림으로 다빈치가 1503년에서 1506년 사이에 그렸으나 미완으로

                  남긴작품. 

                  크기는   77*33cm, 표현방법은  나무판 위에 유화(패널화) 

                  특징; 뚜렷한 윤곽선 없이 표현하는 스푸마토 기법으로 야릇한 표정을 통해  보는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미술사적 의의 : 안정된 삼각형 구도에 원근법을 보여주고, 정확한 해부학적 지식도 표현함으로써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 작품이 되었다.

                  소장 : 파리 루브르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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