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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지아 오키프

영원한 울트라 2008. 2. 27. 13:57

조지아 오키프는 미국 위스콘신주 선프레리(Sun Prairie) 근처의 한 농장에서 태어났다.

1904년 시카고 미술학교, 1907년 뉴욕 아트 스튜던츠 리그에서 공부했고, 그녀는 학교를 졸업한 뒤 1913년부터 1918년까지 텍사스 등의 학교와 대학에서 미술을 가르쳤다. 그녀의 인생은 1916년 사진작가인 알프레드 스티글리츠(Alfred Stieglitz, 미국의 사진작가, 1864~1946)를 만나면서 새롭게 시작되었다. 이때 그녀의 나이가 불과 30세 무렵이었고, 스티글리츠는 52세였다. 스티글리츠는 '사진은 예술을 모방할게 아니라 당당히 예술을 파먹고 살아야한다' 며 스트레이트 포토(Straight Photography)와 사진분리파 운동을 주장하며 당대 사진계의 거장으로 떠오른 인물이었다. 또한 그는 1905년부터 뉴욕에 '291갤러리'를 열고 유럽의 선진적인 거장들 - 파블로 피카소, 폴 세잔느 등 - 의 작품을 미국에 소개하고 있었다.

  1916년의 어느날 조지아 오키프의 친구였던 아니타 폴리처(Anita Pollitzer)가 그녀 몰래 조지아 오키프의 작품들을 스티글리츠에게 보여주었고, 그는 오키프의 작품들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스티글리츠가 이름도 낯선 이 여인의 작품들을 '291화랑'의 가장 좋은 장소에 전시한 것은 어쩌면 모험이었지만 이 모험은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오키프는 당장 그에게 달려가 자신의 그림들을 떼어줄 것을 요구했지만 스티글리츠는 연약한 몸매로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밝히며 항의하는 그녀에게서 묘한 매력을 느꼈고 오히려 그녀를 설득하여 그림을 계속하여 전시하도록 한다.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그녀의 그림은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고,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화단의 주목을 받게 되기에 이른다. 결국 스티글리츠에 의해 평단에 소개된 그녀는 이후 생애의 전환점을 이루어 미국의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사람으로 명성을 얻게 된다.

  두 사람은 이후에도 업무적 만남과 업무를 가장한 만남, 공식적인 밀회를 거치며 23년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1924년 결혼하기에 이른다. 스티글리츠는 전처와 이혼하고 오키프를 아내로 맞이하였고, 이런 인연으로 스티글리츠는 사진집인 <조지아 오키프 : 포트레이트(Georgia O'Keeffe:A Portrait)>를 촬영하기에 이른다. 스티글리츠는 천여 점에 이르는 조지아 오키프의 포트레이트 사진과 누드 사진을 남겼다. 스티글리츠는 자신의 부인이자 미국의 대표적 표현주의 화가인 조지아 오키프를 1920년대부터 사진에 담았다. 그는 오키프를 집이나 스튜디오 그리고 그녀가 머물고 있던 뉴멕시코 등지에서 누드를 비롯 초상사진으로 그녀의 일상적인 삶을 기록하였다.

  스티글리츠가 보여준 오키프의 사진들은“비록 픽토리얼리즘(Pictorialism)시대에 스티글리츠가 여성의 표현 양식을 연구한 것이지만 오키프의 사진화된 이미지는 인간의 형태(Human Form)를 묘사하는데 있어서 뚜렷이 구별되고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한 것이었다." 스티글리츠는 오키프와 예술혼을 불태우는 속에서 작품을 만들었고, 그런 두 사람의 관계는  때때로 작품 속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스티글리츠는 그녀의 작품들이 지니고 있는 세계가 특히, <꽃> 시리즈에서 느낄 수 있는 섬세함, 예리함과 동일한 느낌을 자아내도록 했다.

1946년 인생과 예술의 동반자였던 스티글리츠가 죽자 조지아 오키프는 뉴멕시코의 사막으로 떠나 은둔 생활을 시작한다. 뉴멕시코의 황량한 사막은 그녀가 1917년 기차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곳으로 그녀는 이 곳의 풍경에 단번에 사로잡히고 말았다. 그후 1929년부터 여름을 뉴멕시코에서 나기 시작했고 1949년에는 아예 이곳에 정착하여 1986년 산타페에서 숨질 때까지 '애비큐(Abiquiu)'의 집과 ‘고스트 랜치’ 목장을 오가며 작품 활동에 전념했다.

  그녀의 작품 세계는 꿈의 땅으로 상징되던 미국이란 신세계를 등지고, 사막과 하늘이 맞닿은 오지와 평원과 하늘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녀는 전화는 물론 전기와 수도 시설조차 없는 문명의 변경에 스스로를 유폐시켰다. 조지아 오키프는 어떤 특별한 정치적 몸짓이나 페미니즘적인 행동을 두드러지게 한 적은 없다.  그런 이유로 조지아 오키프는 화가로서보다는 여성으로 더 많은 관심을 끌었고, 간혹 그녀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들이 가십처럼 이야기되고는 했다. 그 중 하나가 자신의 작품에 사인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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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d Hills, Grey Sky


 

 

 

 

Ladder to the moon

 

 

 

Sky Above White ouds

 

 

 


 



조지아 오키프 (Georgia O'Keeffe 1887~1986) ...
 
 
그녀의 그림을 두고 많은이들이  "관능적" 이라는 표현을 얹어둔다. 
사실 조지아 오키프는 꽃을 아주 크게 클로즈업해서 그렸으며
꽃은 흔히 여성의 신비함과 이어진 연상을 하기에 그런 평을 듣는다.
 
 
 
 
 
그러나 정작 "관능적"이란 평에 대해 조지아 오키프는 이렇게 되 묻는다.
 
"나는 당신들에게서 내가 본 것을 차분히 감상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당신들이 진정으로 내 꽃들을 이해했다면,
그것은 바로 꽃에 대해 당신들이 느끼는 연상을 내 꽃들에 반영한 것이다
 나의 이 그림을 보고 당신이 상상하는 것은 당신의 자유다
단지 나는 내가 본 것을 전달하고 있는것 뿐이다"
 
그녀는 관능으로 일관된 고답적인 평을 싫어했다고 한다.
 
 
 
 
 
 
 
 
 
 
 
 
 
 
 
 
 
 
 
 
 
 
운명적인 연애를 하였던 조지아오키프.
그녀의 그림만큼이나 그녀는 매우 매혹적인 삶을 살았다
 
20대 후반의 오키츠가 운명적으로 만난 스티글리츠
그는 이미 50세를 넘은, 그래서 23년의 나이차가 나는 사람이였다
 
연상이니, 연하니, 외국인이니, 기혼이니 미혼이니 하는 굴레
관습적인 도덕률의 굴레..그 굴레를 기꺼이 뛰어 넘는 만남과 사랑
 
 스티글리츠는  "나는 끝났지만, 한 여자를 탄생시켰다." 라는 말을 하였다고 한다
  아내 '오키프'와 자신을 동일시했고 혼돈과 실패, 무력감으로부터 회복시켜 준 
자신의 부활이자 재생이고 영혼임을 동료 사진작가에게 고백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10년 후 스티글리츠가 더 젊은 여인에게로 눈길을 돌린다.
오키츠는 상심을 여행으로 달래고 그 여행 중에 우연히 멕시코 산타페를 발견하여 큰 영감을
 얻게된다.스티글리츠가 사망하자 곧 멕시코로 이주... 더욱 자연친화적인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기에 이르른다.
 
 


1920, Platinum Print, 23.7×18.7㎝.Cift of David.Schulte, 1928.28.127.2


 


1978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전시회와 함께 펴낸 알프레드 스티글리츠가 찍은

조지아 오키프의 사진집은 조지아 오키프가 직접 고른 51장의 사진과 직접 쓴 아름다운 서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때 그녀의  나의 90세였다. 스티글리츠가 세상을 떠난 지 30년이 지난 후였다.

 이 책은 사진 책 출판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사진집으로 꼽힐 정도로 인쇄와 내용면에서

기념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97년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소장하고 있던 30장의 사진이 부록에 추가되어 다시

발간되면서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이 소장하고 있는 조지아 오키프 컬렉션의 전 작품이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1917, Platinum Print, 24×19㎝. 1997.61.1


 


사진은 나의 정열이며 진실에 대한 탐구는 나의 강박관념이다.
Photography is my passion, Searching for truth is my obsession.


               

            

 

 

 

 

 

             
 
 
 
 
 
 

 
 

 

 

 

 


05 Paramithi Hehasmeno 

출처 : Artist 엄 옥 경
글쓴이 : 스카이블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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