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경 택
홍경택_서재2_캔버스에 유채_220.7×181.5cm_2003
홍경택_POPE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
유채_130×162.2cm_2005
홍경택_GOGH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
유채_130×162.2cm_2005
홍경택_ZERO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
유채_45.5×53cm_2005
홍경택_FUCK ME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
유채_45.5×53cm_2005
홍경택_PLUR DMSR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
유채_181.8×227.3cm_2005
홍경택은 작가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것이 발화점이 되어 퍼져가는 다양한 변주를 보여준다. 홍경택은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컵, 볼펜 음식물, 책과 같은 사물들로 캔버스를 채우면서 여백이라고는 전혀 볼 수 없는 편집증적인 공간을 만들어내면서 회화의 제도화된
역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자신의 눈으로 본 개인적 관심사와 취향을 플라스틱적 미감과 디자인적 요소로
풀어낸다.
그림 속 교황과 예수는 네 모퉁이의 캔버스 안에서 성삼위일체를 요구할 수 없었다. 속세의 틀이 정한 성사위일체(聖四位一體)로 화면 네
꼭짓점을 오가며 P! O! P! E!(교황) 또는 I! N! R! I!(유대의 왕 나자렛 예수)로 존재감을 드러내야 했다. 같은 이치로 세속적
욕망도 F! U! C! K! 또는 L! O! O! K!이라 해야 했다. 바로 이점이 작가가 구사하는 미학적
일관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