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쟁/방송통신정책

MSO, "권역별 사활 걸었어"

영원한 울트라 2007. 11. 1. 10:11

MSO, "권역별 사활 걸었어"

전자신문 2007-10-30 권상희기자

 서울은 씨앤앰, 경기도는 티브로드

케이블TV는 중복투자를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방송정책에 따라 권역 구분이 확실히 나눠지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같은 지역을 두고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경우가 드문 이유다.[중략] MSO별로 지역 분포를 살펴보면 씨앤앰과 큐릭스는 서울, 티브로드는 경기, CJ케이블넷은 부산경남지역에 집중했음이 드러나는 등 흥미로운 결과를 보였다.

 

◇씨앤앰·큐릭스, 서울이 핵심 거점=법정 최대 권역인 15개 권역을 확보한 씨앤앰은 서울 지역의 맹주다. 종로·중구, 서대문구, 서초구, 노원구, 성동·광진구 등 12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에서 가장 큰 MSO. 가입자를 모두 합해도 210만 가량에 그치지만 기업가치가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는 것은 서울이라는알짜를 잡았기 때문이다. 씨앤앰은 이외에 구리·의정부·고양 등 경기 북부 3개 지역을 확보해 수도권의 최대 MSO.

 

서울 지역에서 씨앤앰의 경쟁MSO는 도봉·강북구, 노원구, 종로·중구, 광진·성동구·서대문구 등 5개 권역을 확보하고 있는 큐릭스다. 특히 종로·중구, 서대문구, 광진·성동구 등 3개 지역은 씨앤앰과 큐릭스가 서로 칼을 겨누는 중복 지역이다. 큐릭스는 서울을 빼면 대구 남구에만 있어 서울 의존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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