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쟁/방송통신정책

'CUG' 인터넷TV 새 수익원 각광

영원한 울트라 2007. 11. 1. 10:16

'CUG' 인터넷TV 새 수익원 각광

파이낸셜뉴스 2007-10-30 박지혜기자

'폐쇄이용자그룹(CUG) IPTV의 보물상자.

'인터넷TV(IPTV) 업체들에 TV카페 'CUG'가 매력적인 수익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CUG(Closed User Group)' PC 웹상에서 활동하는 인터넷포털 카페와 같이 커다란 TV화면을 보면서 양방향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종의 'TV카페'. 기업, 대학, 종교단체, 동호회, 협회 등 같은 목적으로 모인 특정그룹들은 IPTV가 제공하는 비공개 독립채널에서 회원만을 위한 교육, 정보교류 등의 커뮤니티 사업을 벌이고 있다.

 

◆ 무한대 'CUG'는 미래 캐시카우=하나로텔레콤 박병무 사장은 사람들을 만나기만 하면 'CUG 예찬론'을 펼친다. 박 사장은 "CUG 서비스는 매출을 끌어올리는 비즈니스 모델인 동시에 고객에게는 비용절감과 끈끈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최근 개인블로그에서 'CUG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박 사장은 "CUG를 이용하면 멋진 아파트를 지어 뜻 맞는 사람끼리 옹기종기 동네를 이루고 반상회도 하고 공동장터를 열 수 있다" "사용자에게 맞는 맞춤 주택을 짓는 일은 IPTV에선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CUG는 초고속인터넷망을 이용한 쌍방향 멀티미디어방송인 IPTV 특성상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포화상태에 다다른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CUG는 통신업체들이 유료 우량고객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는 알짜 '캐시카우' 사업이다. 이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보편적인 IPTV시장은 물론 특정그룹을 대상으로 하는 틈새시장까지 영역을 얼마든지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 등 수요자 입장에서도 IPTV로 그룹내 커뮤니티 시스템을 구축하면 비용절감뿐 아니라 쌍방향 서비스가 가능해 다양한 부가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KT·하나로텔레콤, CUG시장 연다=하나로텔레콤이 먼저 CUG 비즈니스모델화 사업에 포문을 열었다. 하나TV는 첫 CUG로 지난달 새마을금고와 손잡았다. 새마을금고 전국 3000여개 점포에 전용채널을 깔고 사내방송, 금융상품 홍보채널은 물론 TV뱅킹으로 활용하게 된다. 또 하나은행과는 TV뱅킹, 사내방송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은 홈네트워크 사업에서도 CUG를 접목한다. 전략적 제휴를 맺은 서울통신기술, 셀런과 함께하는 홈네트워크 사업에서도 아파트 단지 내 주민편의 콘텐츠를 제공하거나사이버 반상회'를 열 계획이다.

 

KT는 학원, 대학 등 교육분야 CUG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에 서울디지털대학과 손잡고 메가TV에서 사이버강의를 준비 중이다. 수강신청, 성적 확인 등 학사관리는 물론 메가TV에서 중간·기말시험도 볼 수 있도록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최근엔 전국 최대 미용교육방송국 TV헤어 CUG, 사랑의교회 CUG'갓피아' 채널을 운영 중이다. 국내 대형 유아교육업체와도 제휴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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