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dies Goldsmith to the wood of Boulogne in 1897 voiturette Peugeot
Oil on Canvas 1901
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익살스런 개의 표정만으로도 마음에 들어하실 듯한 작품
1897년의 초기 자동차는 저런 모습이었다는 것도 신기해요
앞에서 말이 끌지만 않을 뿐 지붕이나 문이 없는 무개 마차형태였네요 : )
운전하시는 여자분은 긴장한 표정에다 운전을 위해 앞으로 몸을 내민 자세인데
옆에 계신 여자분은 편히 좌석에 등 기대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대조적이에요
The Baptism
Oil on Canvas 1892
어린 아기의 세례식을 위해 모인 친지들의 모습
연한 살구빛 드레스를 입은 그림 오른쪽 여인은 병중에도 세례식에 참석한 것을 보면
아기와 퍽 가까운 친척일듯해요
An Interesting Letter
Oil on canvas 1890
편지내용이 궁금해지는 작품
연애편지일까요? 아니면 좀 더 복잡한 사연이 담긴 편지일까요?
19세기 후반 거의 30여년간 유럽을 휩쓸었던 자포니즘
( 일본문화에 대한 동경과 심취) 의 영향으로
당시 그려진 유럽, 특히 프랑스 화가들의 그림에는
기모노를 입은 여인도 많이 등장하고, 일본 소품이 등장하는 일도 흔한데요
이 그림에도 일본병풍이 등장해요 : )
At Home,
1897 Oil on canvas, (81.3 x 99.1 cm)
Julius LeBlanc Stewart
(American,1855 - 1919)
줄리어스 스튜어트 님은 유명한 미술품 수집가의 아들로 태어났어요
그의 부친은 뛰어난 안목을 지니고 있어서
재능있는 예술가들을 일찍부터 알아보고 후원했어요.
( 주로 바르비종파의 프랑스 화가들 밀레, 코로, 뒤프레, 루소 등등 )
훗날 거장으로 인정받는 예술가들, 미래의 스승과 선배들을
어린소년일때 이미 접할 수 있었다는 것
예술가로서는 부러운 행운의 환경인듯 해요
자동차가 새로운 발명품이던 시기에 초기의 푸조자동차를 탄 두 숙녀,
어린 아기의 세례식을 위해 모인 사람들.
무도회와 파티의 순간들,
그의 작품들은 19세기말과 20세기 초를 배경으로 한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 같아요
상상력이 뛰어난 분이라면 그림 한 작품 한 작품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드실 수도 있으실거에요
19세기 상류 계급,사교계 사람들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어서
한껏 멋부린 당시의 패션도 볼 수 있고,
당시 사람들의 삶의 장면들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어요
화가분이 주로 그리는 시대는
belle epoque (벨 에포크) 시대의 프랑스 파리에요
벨 에포크는 " 좋은 시절," " 아름다운 시대," 라는 의미인데요
풍요로운 번영을 누리던, 프랑스의 19세기 후반 수십년을 그렇게 부른답니다
하지만 그 행복한 시절은 잠시 뿐, 경제는 점차 쇠퇴하고 더구나
1차 세계대전의 비극이 전 유럽을 집어 삼키고
전쟁의 비극과 참상을 경험한 후로는 결코 예전처럼 될수는 없었어요
그 평화롭고 여유로웠던 시대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고,
사람들은 꿈같았던 그 시절을 <벨 에포크> 라 회고하며 그리워하게 되었답니다
스튜어트님의 그림을 보면
어쩐지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가 생각나요
프루스트보다는 20년정도 나이가 위이시지만
속해있던 그리고 작품에 등장하는 계층이 비슷하게 겹치기 때문인듯 해요
( 스튜어트님은 미국인이지만 프랑스에서 오래 살았어요
미들네임이 프랑스성인 르블랑인걸 보면 프랑스계이기도 하신듯 해요 )
화가분의 자화상을 보면 민감한 느낌을 주는 갸름한 얼굴생김새도
마르셀 프루스트님과 비슷해요 : )
출처:네이버 싱글이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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