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와 모바일TV의 차이점

Fimm(이하 핌) 이나 June(이하 준)은 통신기술이 발전하면서 함께 발전한 기술을 바탕으로 빠른 무선인터넷 속도를 이용하여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KTF와 SKT에서 각각 붙인 서비스 이름입니다.

 

핌과 준은 CDMA2000 1x EV-DO라는 2.5세대 이동통신기술을 이용한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우리가 흔히 쓰는 휴대폰을 2세대 통신기술을 이용한 휴대폰이라고 했을 때 이런 휴대폰에서 지원하는 nate, mutipack 같은 무선인터넷보다 무선인터넷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그래서 무선인터넷으로 동영상을 받거나 MP3파일을 실시간으로 받으면서 재생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쉽게 말해 모뎀으로 인터넷 할 때보다 ADSL이나 두루넷을 이용해 인터넷을 할때 더 빠르다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여기서 더 기술이 발전하면 3세대로 넘어가는데 지금 SKT에서 서비스하는 W-CDMA기술이 바로 3세대 입니다.  여기서 위의 CDMA2000 1x EV-DO처럼 속도가 조금 확장된 것이 HSDPA기술 즉, 최근 SKT에서는 3G+ KTF에서는 월트폰 뷰 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3.5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DMB는 위의 통신기술의 발달과는 다른 별도의 기능입니다.  우리가 흔히보는 TV처럼 방송을 보내는 기술인데 일반 TV와는 다른 방식의 디지털 화질로 방송을 보내는 것입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이동하면서 디지털 방송 수준의 화질을 가진 방송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방송신호를 어떤 기술을 이용해 보내느냐에 따라 SKT에서 쏘아올린 위성을 통해서 보내면 위성DMB 일반 방송국 송신탑을 이용해서 보내면 지상파 DMB가 됩니다. 

 

그래서 핌이나 준은 무선인터넷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저장된 컨텐츠를 내려받는 서비스가 기본형태입니다. 그러면 실시간 TV는 뭐냐? 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실텐데 그것은 SKT측에서 방송신호를 받아서 변환한뒤 실시간으로 서버에두면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 방송보다 1~2초 이상의 딜레이가 생깁니다.  따라서 핌이나 준은 동영상을 내려받는 서비스가 기본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하지만 DMB는 이동성을 강조한 멀티미이어 방송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TV를 보듯이 방송을 보내는 것이 기본형태인 것입니다. 거기에 요새 인터넷 TV나 SKY LIFE처럼 방송에 정보를 보낼 수 있는 기술을 채택해서 정보검색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요새 신문보시면 MBC에서 교통정보를 DMB로 받아보는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하는 기사를 보셨을 겁니다. 방송 이외에 방송에 나온 정보를 검색하거나 방송에 나온 소품을 바로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는 디지털 방송기술이 앞으로 DMB에서 제공 될 예정입니다.

 

1. 핌이나 준과 DMB는 완전히 다른 서비스 기술로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비교할 수 없습니다.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선택해서 쓰시면 되는 기술입니다. 하지만 동영상 화질은 확실히 DMB가 훨씬 좋습니다. 쉬운예로 핌이나 준 동영상에서는 스타크래프트의 마린이 약간 뭉개지지만 DMB에서는 마린이 쏘는 총의 불꽃도 제대로 잘 보일 정도의 차이입니다.

위의 기술들은 단지 하나의 휴대폰에 DMB가 되는 칩도 넣고 CDMA2000 1x EV-DO칩도 넣고 2세대 통화 칩도 넣어서 휴대폰으로 이 모든 기술이 이용 가능하도록 한 것 뿐입니다.

 

2. 핌과 준은 기술상 똑같습니다. 똑같은 CDMA2000 1x EV-DO기술입니다.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말씀드리기 힘듭니다. 다만 님이 원하시는 컨텐츠가 더 많거나 님이 쓰시기에 좋은 통화품질을 가진 통신사 또는 님이 원하는 무선인터넷 요금제를 가진 쪽 처럼 님이 쓰시기에 편한 서비스가 님에게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됩니다.

 

3. 현재 DMB는 방송수신밖에 안됩니다. 하지만 기술 자체가 정보제공 등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기 때문에 향후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 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알기로 동영상 제공은 지금으로서는 가능성이 아주 적은 편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