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방송콘텐츠 등 육성 위해 4100억 투입

3D 방송콘텐츠 등 육성 위해 4100억 투입

문화부 “2015년까지 영상콘텐츠 5개 중 1개 3D 전환”

 

 

19일 KBS·MBC·SBS·EBS 등 지상파 4사가 세계 최초로 3DTV 시범방송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2015년까지 4100억원을 투입해 3D 방송 콘텐츠 등의 육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2015년까지 영상 콘텐츠 5개 중 1개(20%)를 3D로 전환하며 2조 5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19일 오전 3D 콘텐츠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3D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3D 콘텐츠 기반구축 △3D 콘텐츠 제작 활성화 △기술개발 역량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등 4대 중점 전략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2015년까지 4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 <아바타>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지난 13일 열린 제7회 서울디지털포럼에서 '상상력과 기술 - 신 르네상스를 맞다'를 주제로 연설을 하고 있다. ⓒ서울디지털포럼

우선 3D 콘텐츠 제작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3년까지 200억원을 투입, 콘텐츠진흥원에 3D 제작스튜디오를, 영상진흥위원회에 3D 영화 테스트 베드 구축을 위한 원스톱 3D 콘텐츠 제작환경을 제공해 영세한 콘텐츠 제작업체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부는 “중장기적으로 콘텐츠 제작의 허브로 기능할 수 있도록 인력양성, R&D,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집적화된 3D 사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3D 콘텐츠 전문 제작인력의 양성을 위해 콘진원과 영진위에 각각 S&G(Stereoscopy&Graphics) 트레이닝 센터와 3D 기술인력 양성과정 등을 운영, 매년 2000여명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3D 콘텐츠 제작의 활성화를 위해 3D 콘텐츠 전문펀드를 2015년까지 1000억원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초기시장 구축을 위한 선도콘텐츠 육성을 목표로 2015년까지 매년 120억원을 투입해 영화·방송·게임 등에서 시장 선도형 3D 콘텐츠를 발굴, 기획부터 해외진출까지 모두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3D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2D→3D 전환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위한 공동작업 공간 제공 △인센티브 지원 △할리우드 수준의 보안 시스템 구축을 통한 크레딧 확보 등을 추진하며 해외 콘텐츠 업체와의 제휴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3D 콘텐츠 산업이 급성장해 튼튼한 내수기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게 되면 2015년까지 2조 5000억원의 신시장과 1만 50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pd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