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y Message -
전통적으로 브로드밴드를 통해 제공되는 고화질 유료 TV 서비스를 지칭해 온 IPTV가 셋탑박스를 통한 다양한 OTT(over-the-top) 서비스의 등장과 인터넷 지원 TV의 확산, 이동성이 부가된 TV 시청 환경 등으로 인해 2010년을 기점으로 일종의 "Post-IPTV"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 News Brief -
· 위성방송사업자 Dish Network와 DirecTV를 비롯해 케이블 사업자들도 점차 브로드밴드 IP를
통한 TV 서비스 제공을 확대함에 따라 IPTV는 이제 통신사업자의 전유물이 아님
- 미국의 위성방송 사업자인 Dish Network가 올 해부터 지상파 재전송 스트리밍 TV 서비스인
Sling을 탑재한 ViP922 셋탑박스를 출시해 가입자가 위치에 상관 없이 TV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TV 시청 방식에 공간 이동(place-shifting)이라는 특성이 더해지는 추세임
- 지난 해에는 전용 셋탑박스를 기반으로 광고 기반 무료 BM과 콘텐츠 판매/대여 BM을 병용
하며, 광고주-소비자간 직거래 채널 및 ISP에 대한 수익분배도 제공하는 ZillionTV가 IPTV 업계
의 이목을 집중시켰음
· 최근에는 일부 메이저 IPTV 사업자가 TV 시청에 이동성(mobility)을 추가해 PVR(personal
video recorder)을 통해 원격으로 TV 프로그램을 녹화하거나 무선 단말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
- AT&T, Verizon 등을 비롯한 통신사업자들은 가입자의 집 안이라면 어디에서든 공유할 수 있는
PVR/DVR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셋탑박스에 연결된 PVR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케이블
사업자의 IPTV 서비스에 비해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음
· 美 통신사업자 Frontier Communications는 최근 수천 개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터넷
비디오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콘텐츠는 전혀 없었음
- 이는 일부 통신사업자들이 IPTV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기 보다는 일종의 솔루션으로만 인식
하고 BM 확보에 안일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