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란
당신에게 어떤 의미? 비만 오면 술만 먹었던 시절이 생각
납니다.^^
비와 사랑의 함수관계
옛추억, 미치도록 아름다워라!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 떠나간 애인이 생각난다는 분들이 많다. 비는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어줘서 옛 추억을 종종
떠오르게 해준다. 지나간 기억들은 대체적으로 미화되어 나타난다. 파노라마처럼 흘러가는 일들을 되새기다 보면 이별의 원인 따위는 지금 와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결국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가 상대방의 번호를 누르게 되는 것이다. 만일 상대가 아직 다른 짝을 만나지 못했다면 재결합
가능성이 크다. 비의 마법이란 옛 추억을 미치도록 아름답게 묘사해준다는 데에 있기 때문이다.
미련을 비와 함께 말끔히!
비가 오면
괜히 커피 향이라도 맡고 싶고, 낭만에 젖어서 지난 일을 회상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헤어진 연인에게 전화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이미 끝날 일을 번복할 만큼 감성이 이성을 압도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대신 그들이 택한 방법은 옛 추억들을 미련 없이 정리하는 것이다. 사랑했던
기억도, 추억도, 애증도 모두 비와 함께 흘려보낸다.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일들이 비란 매개체에 의해 깨끗하게 정화되는 것이다.
솔로는 더욱 외롭게!
비란 그렇다. 외롭고, 쓸쓸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뛰어난 역할을 하므로 솔로를 한없이 청승맞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커플을 향한 목표의식에 채찍질을 가해준다. 밥을 먹을 때도,
소주를 마실 때도, 하다못해 화장실에 있을 때조차 그들은 혼자라는 게 불안하다. 솔로를 즐긴다는 말은
이미 외로움에 압도되어 버렸다. 그래서 그들은 주위 친구들에게 전화를 건다. 소개팅을 주선하라고 독촉하고, 협박을 하고,화를 내기도 한다.
어떻게 해서든 솔로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 비가 만들어내는 사랑의 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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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부리는 마법!
비는 하늘이 내려주는 마법 같은 선물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재결합 등 다수의
영향을 끼치는 건 물론이고 때론 슬프고, 기쁘고, 아픈 감정마저 한꺼번에 가르쳐준다. 흔히 장마라면 지겹고, 짜증나는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올해만큼은 장마를 반갑게 맞아보는 게 어떨까. 새로운 사랑이 찾아올 수도 있고, 지겨운 사랑은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가
다가올 수도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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