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랑/해외작가소개방

카라

영원한 울트라 2006. 1. 23. 15:48

 콰르넨토 출생. 밀라노의 브레라미술학교에서 수업하고, 1909년 마리네티 및 U.보초니를 알게 되면서부터 함께 미래파운동을 제창, 1915년까지 미래파화가로서 활약하였다. 그 후 키리코의 영향을 받아 형이상학적 회화를 그리는 동시에 이론을 폈고, 미술평론가로도 활약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가 베네치아에서 개최된 제25회 비엔날레(1950)에 1919년부터 그때까지의 작품 30여 점을 출품하여 건재함을 과시, 베네치아시장상을 받았다. 만년에는 명상적인 낭만주의적 경향을 보였다. 주요작품에 《롯의 딸들》(1915) 《바닷가의 아침》(1928) 등이 있으며, 저서에는 《전쟁화론(
):Guerra-pittura》 《형이상학적 회화:Pittura-Metafisica》 등이 있다.

 


Leaving the Theatre, 1909,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London

  

카라의 작품은 큐비즘의 콜라주가 어떻게 미래주의 강령에 맞게 상용 되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글자들은 정치적인 의미를 확실히 하고 있는데, 마치 소리나 말처럼 당시 고조되고 있던 전시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다. 그는 작품에서 왕과 군대를 찬양하였고 사이렌과 군중의 소음을 시각적으로 나타냈다.

 


The Horsemen of the Apocalypse, 1908, oil on canvas, Art Institute of Chicago

 

 그는 또  건물의 페인트공, 실내장식가, 프레스코 화가로 일했었다. 1910년 정치적 주제를 갖은 분할주의 풍의 작품을 그렸다. 파리를 여행하고 돌아온 후, 이 작품의 공간구성을 입체주의적 분할시각으로 재구성하게 된다. 제1차 세계대전 기간동안 카라는 형이상학 회화의 유파를 활성화시키며, 불안감을 유발하는 도상을 수용하여 아리러니나 허무주의성향이 배제된 작품을 그린다. 카라는 '형이상학적 회화장르'를 신비적-고대적인 양식으로 전환시킴으로써 순수파미술과 프리미티비즘미술을 종 합하고자 하였다. 동시에 그는 예술과 정치의 만남을 지향하는 미술이론을 창안해내고 이탈리아의 오래된 전통에 뿌리박은 조형적 가치로 복귀할 것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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