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사회 이덕무(李德懋)와 유득공(柳得恭)은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었지만 서얼이란 이유로 출사길이 막혀 있었다. 유득공의 문집인 ‘고운당필기(古芸堂筆記)’에는 이덕무가 붓을 던지고 한숨을 쉬며 “서울에는 깨진 쟁반·솥뚜껑, 찢어진 망건 등을 말끔히 고쳐 생계를 꾸리는 온갖 수선공이 있는데 우리.. 행복한 삶/삶의등대▲ 2007.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