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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러시아인 화가가 그린 우리나라 독립운동가 50인의 초상화가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 한시적으로 전시된다.
동임국제문화그룹과 민족정기를세우는국회의원모임,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는 11∼24일 한ㆍ러 수교 16주년과 고려인의 러시아 이주 143주년을 맞아 애국애족 정신 고취와 한ㆍ러 문화교류를 위해 독립운동가 초상화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러시아의 사실주의 화가 세르게이 예브게니예프 토카레프 등이 2001년 동임국제문화그룹 등의 의뢰로 완성한 신채호 선생, 안중근 의사 등 독립운동가 50인의 초상화 작품을 선보인다.
초상화는 일제시대 신문기사나 재판기록, 사진 등을 참고해 박환 수원대 사학과 교수의 고증을 받아 제작됐으며 2003년 러시아 현지와 주한 러시아대사관에서 먼저 전시됐었다.
개막식에 참석한 김희선 열린우리당 의원은 축사에서 "독립운동가의 사진이 거의 후손들에게 전해지지 못했는데 이들의 모습을 초상화로 복원한 뒤 영구히 보존하게 돼 다행스럽다"며 "전시회를 통해 독립투사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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