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CJ홈 “中시장 선점하라”
파이낸셜뉴스 2007.10.15 이성재기자
국내 홈쇼핑 업계의 최대 라이벌인 GS홈쇼핑과 CJ홈쇼핑의 총성 없는 전쟁이 중국 내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들 두 업체의 지난해 국내 성적은 GS홈쇼핑이 5760억원(취급고 1조8946억원)으로 2위인 CJ홈쇼핑(매출 5128억원, 취급고 1조5458억원)과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의 성적은 GS홈쇼핑보다 1년 앞서 진출한 CJ홈쇼핑의 압도적인 승리다. 물론 초기 투자나 진출 지역이 다르다는 차이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CJ홈쇼핑의 초기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현재 이들 양사의 중국 내 취급고는 GS홈쇼핑이 100억원, CJ홈쇼핑이 1000억원으로 10배 가까이 차가 난다.
GS홈쇼핑의 경우 충칭에 지난 2005년 현지 법인(100% 출자)을 설립했다. 충칭은 CJ홈쇼핑이 진출한 상하이와 달리 미개발 지역인데다 시청률이 떨어지는 낮 시간대 방송 위주라 사업 초반 실제 매출을 일으키는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직까지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중략]
라이벌인 CJ홈쇼핑의 초기 전략은 빠른 시장 정착과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진출 지역 또한 중국 내 가장 소비 도시인 상하이시를 선택, SMG를 파트너로 한 합작 투자사를 설립하고 지난해 이미 흑자로 전환했다.
CJ홈쇼핑은 중국 동방CJ를 중심으로 타 지역(장쑤, 저장성 등)으로 확대하며 생방송, 타 국가 진출 등 글로벌 CJ의 첨병으로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1차적으로 ‘프리미엄 홈쇼핑’이란 이미지를 구축하며 GS홈쇼핑과의 거리를 점점 더 벌이고 있다.[중략]
현재 동방CJ홈쇼핑이 추진 중인 방송시간 연장과 송출지역 확대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가시청자 수가 기존 600만명에서 1000만명 정도로 늘어나 2008년에는 매출 2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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