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트 서프, 인터넷 창시자가 보는 21세기 인터넷
( ZDNet Korea ) 김효정 기자 2007/10/17
[..전략] 인터넷의 창시자 빈트 서프가 방한해 21세기 인터넷에 대한 강연을 가졌다.
구글의 부사장 겸 수석 인터넷 전도사인 빈트 서프(Vinton G. Cerf)는 오늘날의 주요 IT인재를 배출해 낸 스탠포드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UCLA에서 컴퓨터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UCLA 재학 당시 미 국방부 첨단연구프로젝트국, 즉 ARPA에서 수퍼컴퓨터 프로젝트에 참가한 것을 인연으로 지난 1969년 UCLA, 스탠포드, 유타, UC산타바바라 등 4개 대학을 잇는 ARPA넷을 개발한 것이, 바로 지금의 인터넷의 전신이 된다. [중략]
인터넷 인구 지난 10년가 20배 증가, 10억 명 돌파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는 지난 1997년 이후 무려 20배가 증가한 10억 명을 넘어섰다. 인터넷 서버도 2,250만대에서 4억8,900만대로 20배 이상 증가했으며, 동기간 25억대가 넘는 휴대폰 단말기(인터넷 접속이 가능한)가 출시됐다. 또한 올해 말까지 약 30억대에 달하는 단말기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을 볼 때, 향후 모든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공급업체는 인터넷 사용자를 위해 휴대폰에 한정된 인터페이스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또한 12억 명에 달하는 전세계 인터넷 사용 인구수는 인도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이 4억3,600만 명으로 가장 많다. 유럽의 3억2,100만과 북미의 2억3,300만 명을 뛰어넘는 수치가 아시아에서 기록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미래의 인터넷은 영어가 아닌 타 언어가 더욱 많이 쓰일 것이며, 각 세계의 문화와 습성이 인터넷을 채워갈 것이다. 즉 다각화되는 인터넷 사용자와 사용방법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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