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콘텐츠에 400억 집중 투자
동아일보 2007/10/29 김용석기자
KT는 인터넷(IP) TV인 '메가TV', 휴대인터넷 '와이브로' 등 뉴미디어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콘텐츠 분야에 400억 원의 투자재원 풀(Pool)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 재무실장인 권행민 전무는 [중략] "투자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작품에 직접 투자하거나 펀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메가TV 등 신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영화 제작사 싸이더스FNH와 드라마 제작사 올리브나인을 인수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는 데 주력해 왔다. 그러나 콘텐츠 부족으로 올 7월 출시한 메가TV와 지난해 시작된 와이브로의 가입자가 각각 14만8000명, 6만4300명에 그치는 등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KT는 또 연내 와이브로와 초고속인터넷의 순증 가입자 전망을 각각 20만 명, 38만 명에서 10만 명, 18만 명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회사의 중장기 사업 전망도 내년 초 수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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