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핵심 와이브로의 '굴욕'
국제 표준 채택에도 국내실적은 참담
문화일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보기술(IT) 차세대 전략의 핵심인 '와이브로'가 빛 좋은 개살구 신세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외부적으로는 최근 3세대(G) 국제 표준 규격으로 채택되면서 각국이 와이브로 기술 도입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정작 국내 상용화 실적은 참담한 실정이다. [중략]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와이브로 사업을 하고 있는 KT는 지난 2005년 1176억원을 시작으로 올 3분기(7~9월)까지 이 사업에 총 4875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KT가 거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와이브로 사업 관련 매출은 196억원에 불과하다. 9월말 현재 KT의 와이브로 누적 가입자수는 6만6817명에 불과하다. 또 다른 사업자인 SK텔레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9월말 현재 SK텔레콤의 와이브로 가입자는 951명. [중략]
이처럼 지지부진한 국내 사업과는 달리 해외에선 와이브로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지난 10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파총회에서 3G IMT - 2000 국제 표준 규격으로 채택, 주파수문제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각국의 와이브로도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중략]
◆와이브로
= '와이어리스 브로드밴드 인터넷'(Wireless Broadband Internet)의 줄인 말로 언제 어디서나 이동중에도 자유로운 인터넷 접속과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보장하는 휴대 인터넷 서비스.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원천 기술을 개발했고 지난해 7월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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