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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술품 경매시장서 요즘 뜨는 작가

영원한 울트라 2008. 1. 31. 21:51
미술품 경매시장서 요즘 뜨는 작가는?

 

9월 15일 서울옥션이 코엑스에서 개최한 옥션쇼 기간에 열린 108회 경매 장면.
아트테크인들에게 가장 표적을 받는 블루칩 작가는 누구일까.

매일경제신문은 작년과 올해 9월 18일까지 진행된 국내 미술 경매의 낙찰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최고의 블루칩 작가는 박수근에서 이우환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우환은 작품 낙찰 총액에서 최대 작가로 등극했다.

하지만 최근 경매에서는 이들 가운데 김종학 사석원을 포함해 천경자 이대원 고영훈 등 소위 블루칩 작가들의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고 이들의 일부 작품은 유찰되는 등 분위기 반전 기미가 보였다. 지난해 작품 경매 낙찰 규모에서 최대를 기록했던 박수근 화백은 올해 들어 그 자리를 이우환 화백에게 내주었다.

◆사석원ㆍ이숙자 낙찰가액 급등

올해 들어 경매 낙찰 총액 기준으로 작품이 가장 많이 낙찰된 작가 톱 10은 이우환(139억866만원), 박수근(114억3200만원), 김환기(103억2950만원), 김종학(72억6750만원), 이대원(70억5610만원), 천경자(48억2400만원), 김창열(17억9950만원), 오치균 (35억1730만원), 장욱진(15억52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우환 박수근 김환기는 낙찰 총액 100억원이 넘는 1000만달러 3인방을 형성했다.

이어 사석원 백남준 도상봉 이숙자 전광영 권옥연 오지호 박서보 고영훈 김흥수가 낙찰 총액 톱 20위에 포진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낙찰액 상승률이 가장 높은 작가는 사석원이다. 사석원의 작품은 지난해 2360만원어치가 낙찰됐으나 올해는 벌써 13억9110만원어치가 낙찰돼 작년 대비 5794%나 많아졌다. 이어 오치균 이숙자 김형근 김종학의 작품도 지난해보다 올해 들어 상당한 주목을 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오치균의 작품은 이 기간 8350만원에서 35억1730만원으로 전년 대비 4112%나 올랐다.

◆김형근 낙찰평균가 가파른 상승

서울옥션 9월 경매에서 5억원에 낙찰돼 작가 최고치를 기록한 오치균 作 "길"(122.5×82㎝)
이숙자의 작품은 작년 2800만원에 불과했으나 올해엔 10억3400만원이나 낙찰돼 전년 대비 3593%로 늘었고, 김형근의 작품은 7850만원에서 23억1300만원으로 2846% 증가했다. 김종학의 작품도 3억4860만원에서 72억6750만원으로 1985% 각각 확대됐다.

이어 박서보 이우환의 작품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크게 주목을 받아 낙찰 총액이 전년 대비 각각 734%, 395%씩 늘었다. 장욱진 도상봉 백남준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낙찰 총액이 감소했다.

낙찰 평균가격이 높은 작품의 작가 톱 10으로는 박수근(11억4320만원), 천경자(3억6930만원), 김환기(3억389만원), 이우환(2억1391만원), 이대원(1억7210만원), 김형근(1억6521만원), 오치균(1억5293만원), 김종학(1억1919만원), 도상봉(1억397만원), 장욱진(1억35만원)이 포진했다. 이어 고영훈 백남준 오지호 이숙자 전광영 김흥수 김창열 권옥연 박서보 도성욱 순서로 랭크됐다.

작품의 낙찰 평균가격을 지난해와 비교할 때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작가로는 김형근이다. 김형근의 작품 평균가격은 지난해 1962만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1억6521만원으로 급등해 74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박수근 오치균 김종학 천경자가 `빅 5`를 형성했다. 박수근의 작품 낙찰 평균가격은 지난해 1억8619만원이었으나 올해엔 11억4320만원을 기록해 51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오치균은 2783만원에서 1억5293만원으로 449%, 김종학은 2179만원에서 1억1920만원으로 447%, 천경자는 1억2955만원에서 3억6931만원으로 185%씩 각각 올랐다.

이 밖에 이우환(182%), 이숙자(164%), 권옥연(145%), 김환기(127%), 이대원(119%)의 작품 낙찰 평균가격이 전년 대비 100% 이상씩 상승했다.

◆이우환 낙찰총액 박수근 앞질러

현존하는 생존 작가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는 누구인가.

경매자료 분석에 따르면 이우환 김종학 천경자 김형근 김창열 오치균 사석원 권옥연 이숙자 전광영 등이다. 이들 작가는 경매 낙찰 총액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이우환은 올해 들어 60여 개 작품이 낙찰됐고 총 낙찰가도 139억866만원에 이르렀다. 국내 1위다. 그 다음이 김종학으로 50점이 넘게 낙찰돼 72억6750만원의 낙찰 총액을 기록했다.

생존하고 있지만 사실상 작품활동을 전혀 못 하고 있는 천경자의 작품은 총 48억2400만원어치가 낙찰됐다. 이 밖에 오치균 김형근 김창열 사석원 이숙자 전광영 권옥연이 올해 10억원이 넘는 작품이 낙찰돼 크게 주목을 끌고 있는 작가임이 확인됐다.

생존 작가 가운데 전년 대비 작품의 호당 낙찰가격 상승률을 보면 김종학 오치균 권순철 이우환 김병종 김형근 사석원 박서보 정상화 권옥연이 톱 10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출처 : Artist 엄 옥 경
글쓴이 : 스카이블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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