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쟁/케이블TV

TPS→QPS

영원한 울트라 2008. 3. 3. 13:05
[케이블TV 13년, 디지털로 재도약] TPS→QPS 발전 거듭한다
디지털케이블 100만 돌파… 통신과 한판승부
 



케이블TV 업계는 디지털방송과 함께 지난해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를 실시, 국내 최초로 `리얼 TPS(트리플플레이서비스)'를 시작했다.

리얼 TPS는 통신사업자의 IPTV와는 달리 지상파 실시간 방송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며, 향후 IP기술 접목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1995년 본 방송을 시작한 케이블TV는 지속적인 디지털망 구축을 통해 2005년 2월 디지털방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디지털망 업그레이드는 90% 정도의 커버리지를 확보했으며, 3월 현재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수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케이블망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는 1999년부터 일부 SO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또한 통신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광랜 상품 등을 앞세워 초고속인터넷 프리미엄 상품을 출시한 것처럼 케이블 업계도 지난해부터 닥시스 3.0을 이용한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을 시장에 내놓았다.

업계에서는 "케이블TV는 서비스 기술이 보유 능력에 비해 저평가 된 매체"라며, 올해 본격 출범하는 IPTV도 이미 2005년도부터 VOD 등 양방향 방송을 시작해 온 디지털케이블TV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초기 서비스 수준은 상대적으로 훨씬 떨어질 것이라는 견해를 내 놓고 있다. 이들은 서비스 개발과 기술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사업자간 인수합병 등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케이블TV 개국 13주년 기념식 행사장에 전시된 서비스들을 살펴보면, 300Mbps급 초고속인터넷이나 TV연동 인터넷 전화, 모바일방송, 케이블망을 이용한 IPTV 등 통신사업자들과 비교해 전혀 손색없는 서비스들을 머지않아 케이블TV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그동안 케이블망을 통해 선보여 왔던 케이블TV 업계의 기술력과 TPS, QPS와 같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통신업체들과 어깨를 맞댄 올해를 기점으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