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은 칼의 성질과 비슷하다.
칼집에서 나오는 순간 그 칼로 자를 수도 있지만 찔릴 수도 있다.
깎을 수도 있지만 베일 수도 있다. 그래서 지혜와 용기와 절제가 필요하다.
칼끝이 어디로 향하는지 늘 조심스러워야 한다.
진심은 혀를 통해 나오지만 그 혀로 상처받는 사람이 생길 수 있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오조팔성십일군(五朝八姓十一君)이라는 말은 다섯 왕조에 걸쳐 여덟 개의 성을 가진 열한 명의 임금을 섬겼다는 뜻이다. 당나라가 망하고 송나라가 세워질 때까지 53년 동안 출세가도를 행진한 풍도(馮道)라는 사람 이야기다. 공리주의자일 수도 있고 기회주의자일 수도 있는 그를 버티게 한 최선의 방책이 자작시(‘舌詩’)에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참고가 될 것이다.
“입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요(口是禍之門) / 혀는 몸을 자르는 칼이로다 (舌是斬身刀) /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 (閉口深藏舌) / 가는 곳마다 몸이 편안하리라 (安身處處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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