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산업 차세대 동력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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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3DTV, 방송통신과 금융, 의료 등 이업종 산업간 융복합화를 계기로 올해 국내 IT시장이 새로운 변혁기를 맞을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산하기관이 마련한 `2010 방송통신 산업전망 콘퍼런스'를 통해 2010년은 모바일, 3D 등 차세대 동력산업과 함께 이업종 산업 및 기술간 결합을 근간으로 융복합 시장이 꽃을 피울 것으로 전망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올해 방송통신 시장의 빅뱅은 IT 산업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IT 산업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콘퍼런스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최근 모바일 서비스 확산과 향후 융복합 서비스의 등장이 과거 1980년대 PC혁명, 2000년대 인터넷혁명에 이어 새로운 산업 및 문화혁명기를 가져올 것으로 진단했다.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방송통신 융합은 단말, 네트워크, 서비스 영역간 경계를 허무는 1차원적 융합으로, 이를 계기로 앞으로는 행동 양식과 사고방식까지 바꾸는 문화적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업종간 기술 및 서비스 융복합화가 기존 산업구조는 물론 향후 문화적인 패러다임까지 변화시킬 것이란 설명이다.
이같은 IT 패러다임의 변화는 당장 올해부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통적인 유무선 음성통신시장은 시장규모가 줄어들거나 정체상태가 지속되는 반면, 모바일 인터넷이나 인터넷, 게임 등 부가통신시장은 모바일 시장확대로 높은 성장세가 예고됐다.
방석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장은 "통신시장을 대표해 온 유선시장은 올해 4.5% 감소하지만, 이동통신시장은 스마트폰 보급확대, 모바일 시장확산으로 3.1% 증가한 22조8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특히 인터넷, 게임 등 부가통신시장은 모바일 시장확대에 따라 주목을 받으면서 12.7%의 고공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휴대폰, TV 등을 비롯한 방송통신 기기시장은 경기 및 소비심리 회복까지 더해져 작년대비 8.9% 성장한 85조원을 기록,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차세대 방송통신 이슈인 △스마트폰(통신) △3DTV(방송) △녹색 융복합서비스 분야를 국내 업체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꼽았다. 이미 삼성, LG 등 제조업체 뿐만 아니라 통신서비스 업체들도 이들 신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고 나섰고, 올해부터는 정부차원의 정책지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오해석 대통령실 IT특별보좌관은 "삼성, LG 등 국내 업체에 TV시장을 내줬던 일본 업체들이 3DTV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면서 "정부에서는 조만간 3D 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더불어 통신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산업의 해외 진출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방통위는 방송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금융, 의료, 물류, 교육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녹색융합서비스'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최근 KT(컨버전스), SK텔레콤(IPE), LG텔레콤(탈통신) 등 통신 3사가 융복합 서비스에 사활을 걸고 나선 데 대해, 정책적 보조를 맞추겠다는 포석이다.
방통위는 통신, 방송 관련업체들은 물론 이업종에 있는 각 산업별, 서비스업 대표기관, SW, 콘텐츠 업체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분기부터 전략과제별로 시범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방석호 KISDI 원장은 "우리나라는 IT 인적자원과 인프라 부문에서는 톱 랭크되어 있지만,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활용, 제도적 개방성에 있어서는 선진국에 비해 뒤져있다"면서 "출발은 늦었지만, 앞선 인프라를 앞세워 융복합 산업활성화에 나선다면 서비스업의 해외진출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경섭기자 kschoi@
방통위는 통신, 방송 관련업체들은 물론 이업종에 있는 각 산업별, 서비스업 대표기관, SW, 콘텐츠 업체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분기부터 전략과제별로 시범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방석호 KISDI 원장은 "우리나라는 IT 인적자원과 인프라 부문에서는 톱 랭크되어 있지만,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활용, 제도적 개방성에 있어서는 선진국에 비해 뒤져있다"면서 "출발은 늦었지만, 앞선 인프라를 앞세워 융복합 산업활성화에 나선다면 서비스업의 해외진출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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