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랜스포머3'가 3D 영상과 새로운 악당으로 돌아온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마이클 베이 감독이 '트랜스포머3'에 대한 몇 가지 새로운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트랜스포머3'는 3D로 제작된다"고 밝히며 악당으로는 쇼크웨이브가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쇼크웨이브는 원작 만화에서 비중 있게 등장하는 캐릭터로, 레이져 캐논으로 변신하는 디셉티콘 로봇이다.
이 같은 소식은 지난 4월 마이클 베이 감독이 할리우드 데드라인과 마이클베이닷컴을 통해 밝힌 "티켓당 3달러를 더 벌기 위해 '트랜스포머3'를 3D로 만들고 싶지 않다"는 내용과 상반되는 것이다.
당시 그는 "3D 카메라는 무거울 뿐더러 빠른 액션 장면을 찍는데 방해가 될 뿐"이라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타이탄' 등 2D로 찍은 영화를 3D로 변환해 개봉한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결국 베이 감독이 제작사 파라마운트사와 드림웍스의 뜻대로 '트랜스포머3'를 3D로 만들기로 백기를 들은 것.
마이클 베이 감독은 이어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이것으로 마지막이다. 재시동 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것이 정말 마지막 엔딩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클 베이 감독은 '트랜스포머2: 패자의 역습'에 대한 비판에 대해 "어느 정도 수용한다"며 "작가들의 파업 후에 빨리 후속작을 만드는 것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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