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국 미디어시장 본격 진출
표현의 자유 점점 확대…다양한 콘텐츠 수요 높아져
북경올림픽 대비 미.일간 경쟁 치열 전망
일본의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요시모토쿄교가 중국 2위의 미디어집단인 '상해문광신문매체집단(SMG)'과 중국에서의
텔레비젼 프로 및 흥행작품의 제작 등에 대해 제휴하며 중국의 미디어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어
한국에도 신선한 자극제가 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단계적으로 표현의 자유화가 진행됨으로써 다양한 컨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2008년 북경올림픽을 대비한 광고시장도 성장하고 있어 중국시장을 둘러싼 일본 및 미국 미디어기업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요시모토의 오오사키 히로시 사장과 SMG의 대표는 상해시에서 12월16일 전략적인 파트너관계를 체결하는 계약에 조인하게 되며 투자의 유무 및 각종 인허가의 취득의 필요성 등 구체적인 제휴 내용은 향후 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요시모토는 중국어로 일본류의 버라이어티(오락프로)의 제작 및 중국판 '신희극'의 제작에 협력, 코메디의 노하우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미 SMG산하의 텔레비젼국과 버라이어티 프로에 기용할 사회자 및 탤런트의 육성 등에 대해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요시모토는 2002년 대만에서 배우를 육성해 중국어판 '요시모토 신희극'을 상연하는 등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노리고
중국어판 '코미디'의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이번의 제휴를 계기로 중국에서의 탤런트 발굴 등 프로덕션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MG는 요시모토와 제휴로 경쟁력을 가진 중국산 버라이어티 제작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중국에서 버라이어티는 애니메이션 및 드라마에 이어 인기프로이지만 현상태에서는 일본의 노하우를 흡수한 대만 및 홍콩의 프로가 많은 실정이다.
요시모토쿄교 등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미디어부문에서도 부상하는 중국시장 선점을 노리고 철저한 준비를 해오고 있는 만큼 우리도 이제는 단순히 인기스타에 의존하는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정보원 : 일본경제신문(2004.12.16)
보고자 : 후쿠오카무역관 김현태(htkim@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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