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내 `이백(eBag)`시대 온다"
롤프 얀센 CEO '스마트코리아'서 조망…한국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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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일산 킨텍스에 열린 스마트코리아 기조강연에서 국제적인 미래학자와 IT 전문가들이 IT의 미래를 조망했다.
첫 강연자로 나선 미래학자 롤프 얀센 드림컴퍼니 CEO는 "한국기업은 앞으로 이백을 주목해야 하고, 제품을 개인화 하는 데 신경 써야 하며, 디자이너, 스토리텔러, 아티스트가 IT 전문가와 만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롤프 얀센 CEO는 이백이 스마트폰, 랩톱 컴퓨터, 태블릿 PC, 카메라를 하나의 디바이스에 넣은 것으로, 스마트폰보다는 크고 랩톱보다는 작은 크기이며, 대부분의 사람에게 이백이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그동안 대기업이 각광을 받았지만, 소비자들이 주문제작된(custom-made) 제품을 원하고 인터넷과 작은 기기로 제작이 가능해짐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기업 형태가 중소기업 위주로 바뀔 것이며, 한국 역시 소규모 생산체계를 갖춘 수많은 중소기업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얀센 CEO는 또 신문,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미래를 전망했다.
그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는 하나의 글로벌 인터넷 언어를 사용하게 될 것이며, 자동화된 번역 및 통역 서비스 통해 10년 이내에 외국사람과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될 전망이다.
또 현재 미국, 유럽 일부에서 종이신문이 생존에 위협을 받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10년 내에 프린트와 배포비용이 들지 않고 산림파괴까지 막을 수 있는 온라인 신문이 1만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영화, 음악, 서적의 1인 제작과 발표가 가능해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민주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광고 역시 지극히 개인화 돼 개개인을 대상으로 한 광고가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뒤이어 강연에 나선 피터 손더가드 가트너 수석부사장은 향후 10년간 주목해야 할 4가지 추세로 클라우드 컴퓨팅, 상황인지 컴퓨팅, 소셜 컴퓨팅, 패턴인식 능력을 꼽았다.
그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변화시킬 것이며, 패턴인식 능력을 통해 그동안의 패턴을 분석해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인식해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 컴퓨팅 등 4가지 추세가 융합돼 정형과 비정형 정보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됨에 따라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결제발전을 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2011년 10대 전략적 기술로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미디어 태블릿 △차세대 분석(패턴 기반 분석) △소셜 분석 △소셜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비디오 △상황인지 컴퓨팅 △유비쿼터스 컴퓨팅 △스토리지급 메모리 △패브릭(Fabric) 기반 인프라스트럭처 및 컴퓨터를 제시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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