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품에서 작가의 느낌(정체성)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유명작가의 화풍과 색체 그리고 주제를 모방한 작품은
감상자 입장에선 작품이 유치해 보일 뿐이다.
차용과 병치, 그렇지 않은 것은 구분해야 한다.
2. 작품의 주제을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
아무리 좋은 주제를 가지고 있다해도 매 전시마다 변화가 없다면 감상자 입장에선 작가의 게으름만 보일 뿐이다. 변화가 빠르면 적어도 질리지는 않는다.
3. 작품의 주제에 심오함이 있어야 한다.
그냥 평이한 주제에 불과한데 그것을 화려하게 채색한다고 해서
좋은 작품이 되는게 아니다.
작품을 보는 감상자는 화려한 색상보다 작품의 사상과 작가정신을 더 오래 기억한다.
4. 실제 삶에서는 몰라도 작품 안에서까지 도덕군자가 되서는 안된다.
현대 감상자들은 더 이상 단순하지 않다.
어느정도 깊이가 있는 감상자들에게 고전적 이상주의는 유치해 보인다.
차라리 현실을 적나라하게 담으라.
5. 작품을 그리기 전 대략의 컨셉은 완성되어 있어야 하고, 스스로 생각했을 때도 만족할만한 컨셉이 되어야 한다.
그 이전에 무턱대고 그려서는 안된다. 그 과정을 극복하지 않고 덤비면 언제나 습작신세를 면치 못한다.
6. 작품주제에서도 블루오션을 찾아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이전에 다루었던 것을 다시 반복하는 것은 그다지 의미있는
시도로 보이지 않는다.
세계의 명화들 중에서 뻔한 화풍과 주제를 지닌 작품은 정말 없다.
블루오션...........그것이 바로 박물관(명화) 그림의 첫째 조건이다.
7. 평소에 미학이나 미술사 같은 학문에 깊은 관심을 지닐 필요가 있다.
작품 모두 결국엔 인간 세상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학문들을 통해 자기 사유와 깊이를 더 정밀하게 할 필요가 있다.
8. 무슨 무슨 공모전상 같은 것에 연연해 하면 절대로 좋은 작품 못 그린다.
상에 연연하게 되는 순간 작품성도 가식적으로 변한다.
국전대상이냐 피카소에 버금가는 작품이냐............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망설임 없이 후자를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좋은 작품을 그릴 가능성이 그나마 많다.
9. 타인들의 평가에 좌지우지 되지 말라. 예술가라면 절대적인 오만함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예술적인 오만함이지 인간적인 오만함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10. 누구보다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해서 그려라!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 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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