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랑/해외작가소개방

사반느

영원한 울트라 2005. 11. 14. 08:55


 

향기나는 내캔 그림편지

 

퓌뷔 드 샤반느 Puvis de Chavannes의 "불쌍한 어부"[Le Pauvre Pecheur]

 

한 어부가 힘차게 물고기를 낚아 올렸다. 18cm쯤 되는 송어였다.

그는 물고기를 플라스틱 양동이에 담은 후 다시 낚싯줄을 던졌다.

5분 뒤 그가 잡아 올린 고기는 아까 것보다 훨씬 컸다. 보기에도 묵직했다.

어부는 그 물고기를 그냥 물속에 던져버린다. 그는 계속해서 작은 송어는 양동이에 담고

큰 송어는 강에 놓아주었다.

사람들이 그 이유를 묻자 어부는 싱겁게 웃었다.

“내가 가진 프라이팬이 23cm밖에 안되잖소. 작은 물고기만 이 프라이팬에 들어가니 어쩌겠나….”

프라이팬에 눈이 멀어 손안에 든 더 큰 것을 놓치고 있는 ‘배고픈 어부’의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저자는 말한다.

“생각을 더 크게 해봐. 더 큰 꿈을 꾸라고.

자넨 지금 수레를 끌고 가면 무조건 한가득 금을 싣고 나올 수 있는 그런 금광에 들어가고 있어.

그런데 왜 굳이 작은 수레지?”

작은 수레에 많은 금을 담을 수 없듯, 가난한 마음에는 부(富)가 깃들지 않는 것이다.

더 큰 프라이팬을 구하라!

사람들은 자신들의 말과 생각이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앞이 빤히 보이는 작은 삶에 매달려 변화를 마치 전염병이라도 되는 듯 마다한다.

자신의 마음이야말로 스스로 처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통화인데도.

삶은 본래 크고 넘치는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 풍요로운 세상을 너무 좀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미스터 에버릿은 따스하게 다독인다.

“당신은 불쌍한 걸인이 아니라 인생이라는 파티에 초대된 고귀한 손님이야….”

그리고는 아프게 덧붙인다.

“당신이 일을 해서 받는 것이 돈밖에 없다면 당신은 아주 형편없는 보수를 받고 있는 거지!”

원제 ‘Mr. Averit's Secret’(2005년).중에서...

 

 

2005년이 벌써 다 가는군요. 너무 성급한가요.

올해도 나이만 먹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두달이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 안드세요.

모두가 힘들지만 내가 용기를 갖고 나아갈 때 우리 모두에게 힘이 됩니다.

여러분들 늘 파이팅 하세요^^

스카이블루 배상


 

 Through Her Eyes - Dream Th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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