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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사례

영원한 울트라 2005. 12. 7. 12:58
1. NIE에 대한 인지도 및 활용현황

 

NIE는 신문을 교육의 자료로 이용하는, 도입기간이 비교적 길지 않은 교육방법이다. 그렇다면 과연 현직 교사들의 NIE 인지도는 어느 정도일까? 지난 10월 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개최한 '2004 전국 NIE 대회' 세미나에서 있었던 정 교수의 주제발표('학교 NIE 실태와 개선 방안')에서 이에 대한 설문 조사의 결과가 발표됐다. 다음 내용은 한국신문협회(회장 홍석현, 세계신문협회장)가 경인교대 정문성 교수에게 의뢰해 지난 9월 초 실업계를 포함한 전국의 초・중・고(제주도 제외) 교사 2245명을 대상으로 '학교 NIE 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다.

설문조사 결과 교사의 83.2%가 NIE를 인지하고 있었다. 인지 정도는 초등교사(95.1%)가 인문고(75.3%)나 실업고(67.3%) 교사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교사들은 NIE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어서 대다수 교사(88.7%)가 NIE 수업을 해보려는 의지가 있었다. NIE 수업 경험이 있는 교사는 60.3%였다. 초등교사는 84%인 데 비해 중등교사는 절반 이하였는데 중등교사의 경우 특정 교과만 맡는 데 비해 초등교사는 전 교과를 가르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NIE 수업 기회가 많아 그런 것으로 풀이된다. NIE 수업은 주로 사회(37.2%).국어(25.7%)에 집중됐지만 다양한 과목에서 이뤄졌다. NIE 실천 교사의 절반 이상(56%)은 지속적으로 적용했다. 특히 초등교사가 NIE 수업 경험이 많음에도 지속 정도는 중등교사가 더 높았다. 이는 그만큼 중등교육에서 NIE의 매력이 크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겠다.


신문 활용 수업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인지적 효과(기억, 이해, 적용, 분석, 종합, 평가능력)와 정의적 효과(가치의 수용, 이해, 인정, 형성, 적용)의 모든 영역에서 매우 긍정적이었다. 기타 효과의 경우 사회 관심 증대가 가장 크고, 정보 검색, 읽기, 논리적 사고력, 의사결정 능력, 창의력, 쓰기 영역 등에서도 효과가 큰 것으로 보여졌다.


 2. NIE의 발생과 경과

 

NIE는 1930년대 미국의 대표적 일간지인 ‘뉴욕타임즈’가 신문을 교실에 배포하며 처음 시작되었다. 처음에 ‘뉴욕타임즈’는 학급에서 신문 활용을 하는 NIC(Newspaper In the Classroom)를 지원했는데 이것이 모태가 되어 전 세계로 파급된 것이다. 이후 1955년 레지스터 신문사에서 중학생을 대상으로 문자접촉 빈도를 조사한 결과, 학생의 40%이상이 교실 밖에서는 전혀 책을 읽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날 정도로 청소년의 문자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학교 수업에 신문 활용의 중요성이 부각되자 1958년 미국신문발행인협회(ANPA)가 NIE의 전신인 NIC(Newspaper In the Classroom)를 주도하면서 본격 확산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4년 한국 언론 협회 주관 Nespaper In Education 세미나에서 처음으로 등장, 소개되었다. 이는 NIE라는 용어를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계기가 되었으나 입시 위주의 교육현실 때문에 큰 관심을 끌지 못하였다. 같은 해 5월 한국신문편집인협회가 교육부장관 앞으로 서안을 보내 학교 교육에 NIE를 도입할 것을 건의하면서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고 한국언론연구원이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NIE 연수를 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1995년에 중앙일보에서 국내 최초로 신문활용교육을 집중 보도하면서 NIE가 빠르게 보급, 확산되는데 큰 역할을 하였는데 여기에서는 국내 사례와 아이디어들을 발굴했고 외국 사례를 소개했으며 교사와 학부모 대상의 각종 연수와 행사를 실시했다. 1996년에는 조선일보에서 신문활용교육을 전개하였는데 처음에는 ‘어린이에게 인터넷을 (키드넷 Kidnet)'운동으로 시작되었다가 1997년 5월 키드넷 NIE(http://Kidnet.chosun.com)을 개설했고 중앙일보는 1997년 5월 전용홈페이지(http://NIE.JOONGANG.CO.KR./)를 개설했다. 2004년 현재에는 10여 개의 신문사가 직․간접적으로 NIE를 실천하거나 추진하고 있으며 3,600여 개 학교에서 17,000여 명의 교사들에 의해 실시되고 있다.


1) 미국의 NIE

앞서 말했듯이 미국은 NIE의 발생국으로서 18세기 영국의 식민지 시절부터 신문을 교육적으로 중요한 매체로 여기다가 1932년 ‘뉴욕타임즈’가 개별 신문사로서는 최초로 NIE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1955년 아이오와주 데모인의 ‘레지스터'지는 미국교육협회의 협력을 최초로 얻어 본격적인 NIE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1958년부터 미국신문발행인협회에서 NIE 프로그램의 지원을 시작했다. 뉴욕타임즈가 지원하는 형태였던 NIC는 1976년 NIE로 바뀌는데, 이는 학교뿐 아니라 병원, 감옥, 기업체 등 다른 기관의 학습 활동에도 폭넓게 신문을 활용하던 캐나다 일간신문발행인협회의 제안을 미국신문발행인협회가 그대로 받아들여 지금까지 통용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신문협회(NAA : Newspaper Association of America)에서 NIE 사업을 전담하여 전국적 규모로 전개하고 있으며 2004년 현재 모두 950여 개 신문사가 NIE를 실시하고, 10만여 개의 학교가 NIE를 실천하고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오랜 NIE 전통을 가지고 있는 미국은 다양한 종류의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있고, 교사와 학생에게 신문 보급 세미나와 워크숍을 통한 교사연수, 수업시간에 신문을 이용하도록 도와주는 안내책자와 교재의 발간, 청소년을 위한 특별면 제작, NIE 주간행사, 학생들의 신문사 방문과 신문사 스태프들의 학교 방문, 학생들의 신문제작 등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다.


미국신문협회의 1999년 NIE 대회가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렸는데 '책임과 존중'을 주제로 열린 이 대회에는 미국, 우리나라를 비롯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인도, 일본 등 세계 각국 신문사의 NIE 담당자와 교수, 교사 등 350여 명이 참가했다. 이처럼 미국은 세계 NIE를 이끌어 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신문사와 학교들이 앞을 다투어 책임과 존중, 그리고 참을성, 평화적 갈등 해결, 집단적 따돌림 등에 초점을 맞춘 인성 교육용 NIE 교재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고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연수회를 열어, 밝고 조화로운 21세기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2) 영국의 NIE

영국은 1984년 신문협회와 신문사들의 주도 아래 NIE가 시작되었다. 신문협회는 NIE 사업을 담당하는 NIE 소위원회를 설치해 주요 신문사들의 경영진을 대표하는 7명의 위원을 두고 있다. 영국 NIE의 목적은 교육적 자원으로써 신문 사용을 장려하고 신문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유발하는 것으로, 영국신문협회는 NIE의 교육적 목적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① 다양하고 현실적이며, 비용이 적게 드는 보조적인 교육자료의 제공

② 역사적 기록과 정보에 대한 접근의 정착화

③ 적극적인 독서를 통한 실용적인 단어와 문장력의 향상

④ 학생들의 개인적, 사회적 교육 추진

⑤ 다양한 미디어 중에서 신문에 대한 이해 촉진

⑥ 신문의 제작과정에 대한 인식 창조

⑦ 목적을 갖고 실질적인 청중을 대상으로 한 글쓰는 기회 제공


영국의 NIE 프로그램에는 교사 워크숍이 있어, 신문과 관련된 교육자료를 만들고 새로운 활동을 위한 자료를 고안하여 다른 교사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1989년부터는 신문협회 주최로 전국적 규모의 정기적인 NIE회의가 개최되고 있다. 1997년 약 700여 개의 신문사가 NIE 프로그램을 실시할 정도로 빠르게 보급되고 있으며 미국에 비해 덜 상업화된 느낌을 준다.



3) 일본의 NIE 

일본 역시 미국의 NIE 제도를 모델로 하여 NIE를 실시하고 있다. 1947년에 일본 신문협회가 중심이 되어 NIE 도입을 추진했고, 1985년 신문대회에서 최초로 NIE가 제창되어 NIE 전문부회가 발족, 각국 NIE 현황조사 및 연구를 시작하였다. 1988년에 NIE 소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89년 5월에는 동경 NIE 추진위원회(소중학교 교사도 참가)를 설립, 90년 11월 동경도 고등학교 신문교재개발연구회(고교의 교사도 참가)가 발족, 91년 5월에 영어연구부가, 93년 3월에는 생물연구부, 6월 국어연구부, 가정과연구부, 사회연구부, 상업연구부가 연이어서 활동을 개시하였다. 1992년에 신문협회 주최로 NIE 세미나가 열렸다.


94년부터는 도쿄, 오사카, 니가타 이외의 지역에서도 파일로트 계획을 실시, 96년에는 44도도부현(도도부현) 228개교로 확대되었고 5년 후에는 400개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러한 파일로트 계획은 신문을 일정기간 교실에 비치해서 학생들이 언제라도 신문을 읽을 수 있게 하거나 수업 및 롱홈룸(전원이 모이는 생활지도교실) 수업 및 특별활동 등이 학교활동에 있어서 신문을 유용하게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일본 NIE는 젊은 세대가 신문과 인쇄매체에 흥미를 잃어가는 경향에 대응하고 새로운 세대의 신문독자를 육성하는 것과 사회의 변화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간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4) 뉴질랜드의 NIE

뉴질랜드에서는 1985년부터 NIE가 학교교육과정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사회 교과목에서 NIE가 활발하다. 학교별로 후원회 등을 통한 무료 신문 지원 사업과 NIE 관련 자료를 발행하며, 이들은 신문 구독료와 별도로 요금을 받는다. 대표적인 신문인 프레스의 프레스 온라인 서비스의 경우 교사, 학생, 학교 사이트로 구성돼 있으며, 어린이들은 이를 통해 숙제를 하는데 도움을 받고, 교육적이면서도 오락적인 내용, 학생 관련 뉴스 등을 제공받는다.


5) 캐나다의 NIE

캐나다에서는 초등학교의 언어 지도, 사회, 수학 과목에서 NIE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콜럼비안 뉴미디어 그룹의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간단하면서도 교사들이 현장에서 신문을 활용해 수업을 할 수 있도록 각 교과별 수업 교안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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