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랑/해외작가소개방

몽마르뜨의 화가 위뜨릴로의 백색시대

영원한 울트라 2006. 1. 16. 11:29

 

 

몽마르뜨의 화가 위뜨릴로의 백색시대

 

Paris Street (1914)
Helen Birch Bartlett Memorial Collection
Art Institute of Chicago


Maurice Utrillo (1883-1955)르노와르,드가등의 그림속 모델이였던 그의 어머니,

어머니의 방종으로 사생아로 태어나 이미 10대때 알콜 중독자,정신병자의

길을 걷게 된 위트릴로.그가 화가의 길을 걷게 된 것도 정신병원에 수감되어 있을때

대화요법으로 그린 그림이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모딜리아니와의 조우, 늘 술에 취해 거리의 하수구위에 쓰러져 살았던 방황과 격정의 나날.

그리하여 진정으로 아팠던 자만이 가질수 있는 그만의 색체, 우울한 백색.

평생을 몽마르뜨에서 살았고 몽마르뜨를 그리며 결국 몽마르뜨에 묻힌 그는

삶의 아픔과 흔적이 짙게 배어있는 구석진 골목의 적막한 풍광과 쓸쓸한 애상을

우수 깊은 백색으로 표현한 슬픈 백색의 화가이기도 합니다.

파리를 떠난다면 기념으로 무엇을 가지고 싶은가 하고 묻는 비평가들에게

<건물 회벽 한 조각을 가지고 가겠다> 라고 말했던 ........

나는 나의 작품이 시든 꽃내음을 풍겼으면 좋겠다
황폐해진 사원의 꺼져버린 촛내음을 풍겼으면 좋겠다
설사 내가 그린 가난한 집들이 현실에선 허물어져 버린다 해도 ..

(위트릴로의 말 중에서 )


 

 

Notre-Dame de Clignantcourt (about 1912)
Collection Mrs. Camille Dreyfus, New York

 

 

 

<코탄의 거리>

 

 

 

 

 

<샤르트르 대성당>

 

 

 

 

<테르트르 광장의 7월 14일>

 

 

 

 

<노르망 거리>

 

 

 

 

그가 그리는 곳은 늘 구석이고 골목이다 또한 교회며 병원이다

그는 아무에게도 설명할수 없는 삶의 어두운 흔적과 슬픔을, 치유받고 싶고

기도하고 싶었던 자신의 상처를 찌들고 짙은 백색의 칼라와 회박죽이 섞인

질감으로써 거리의 벽에 자신의 정서를 투영 시켰다

 

 

 

 

 

Sacré-Coeur de Montmartre and Passage Cottin (1934)
Collection William P. Seligman, New York.

 

Church of Saint-Severin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D.C.)

 

 

 

Windmills of Montmartre (1949)
Collection Dr. and Mrs. Harry Bakwin, N. Y.

 

 

 

'미술사랑 > 해외작가소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Isaak Levitan  (0) 2006.01.16
마그리트  (0) 2006.01.16
로트렉 Taulouse Lautec  (0) 2006.01.16
Jean Jansem  (0) 2006.01.16
클레  (0) 2006.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