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벽지에 안락한
소파가 놓인 거실, 우아하게 와인을 마시며 반신욕을 즐길
수
있는 욕실, 서 있기만 해도 요리가 하고 싶어지는 깨끗한 주방…'. TV 드라마나
잡지에 나오는 집
안 모습이다. 누구나 그런 인테리어를 꿈꾸지만 막상 집 안을 둘러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모두 뜯어고치자니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엄두가 안 난다.
비용도
문제다. 그러나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인테리어 자재 브랜드 지인(Z:IN)의 송현희 디자이너는 "집 안의 작은 부분
하나만 바꿔도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싱크대 상판만 바꿔도 새
느낌
주부들이 가장
바꾸고 싶어하는 공간은 주방이다.
음식물.습기에
오염돼 주방이 더럽혀져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싱크대
상판만 바꿔도 칙칙한 느낌을 없앨 수 있다.
요즘은 싱크대
상판으로 대리석이 인기다.
물론 고급스럽고
오래 쓸 수 있는 천연 대리석이 좋겠으나 값이 부담스럽다면
인조대리석도
괜찮다. 보통 가로 1m에(세로 70㎝ 기준) 21만~22만원 한다.
딥
브라운, 다크 그레이 등 전체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색상을 택할 수 있다.
싱크대 문짝만 교체할 수도 있다.
원목 재질의 경우
한 짝에 7만~8만원 정도.
자외선을
순간적으로 쪼여 건조시킨 'UV도장'제품은 이보다 저렴한 3만~6만원 선이다.
은은한 광택이
돌면서 튼튼하고 청소하기도 쉽다. 인테리어 필름지를 사다가 문짝에 붙여도 된다. 보통 m당 1만~1만2000원. 민무늬부터 원목.메탈.가죽
느낌이 드는 것까지 다양하다.
주방 벽면에 타일을 붙이기도 한다.
국산은 평당
4만~8만원, 수입산은 평당 10만~15만원 한다.
서울 을지로
타일도기 상가(3호선 을지로3가역)나 논현동 건축자재 골목
(7호선 학동역
근처)에서 다양한 제품을 직접 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