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인천ㆍ경기 사상최대 급식사고
16일 서울서 첫발생…서울 14, 인천 7곳 등서 환자 1천500명
초중고 47곳 급식중지 명령…보건당국 역학조사
식중독 판명시 급식업체 영업허가 취소방침
(서울=연합뉴스) 이성한 전준상 기자 =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 중고교 20여곳에서 사상 최대의 급식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교육당국은 22일 급식업체인 CJ푸드시스템으로부터 서울, 인천지역에 급식을 받는 47개 학교에 대해 긴급 급식중지 명령을 내렸고, 인천지역 10개 학교에 대해서도 급식중지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급식사고가 난 서울, 인천 21개 학교에서 발생한 환자는 현재까지 서울 938명, 인천 500여명, 경기 용인 5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 서울 14개 중고교 발생, 40곳 급식중지 =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내 14개 중ㆍ고교에서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문제의 업체가 단체급식하는 초중고교 40곳에 대해 급식을 중지하도록 22일 조치했다.
특정지역 학교 40곳에 한꺼번에 급식중지 조치가 내려진 것은 사상 최대 규모로 서울시 교육청은 2003년 급식사고가 발생한 23곳에 급식중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급식중지 명령이 내려진 곳은 초등학교 1곳, 중학교 18곳, 고교 21곳이며 이 중 중학교 6곳, 고교 8곳에서 220여명의 학생이 메스꺼움, 구토, 발열, 복통,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집단 증상은 지난 16일 서울지역 3개 학교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21일본격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집단 환자가 발생한 중ㆍ고교 14곳에 대해서는 식중독 여부를 가리기 위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6일 집단 급식사고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한 학교당 4∼30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들 학생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여 식중독 감염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인천 7개 중고교 발생, 용인 1개교도 = 인천시내 7개 중고교에서도 식중독으로 추정되는 급식사고가 발생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대해 급식중지 명령을 내린데 이어 같은 회사가 단체 급식하는 10개 학교에 대해서도 급식중지 명령을 검토 중이다.
이들 학교에서 단체급식을 받은 뒤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 학생들은 모두 500여명에 달한 것으로 교육청은 집계했다.
또 경기도 용인 관내 한 고교에서도 이날 집단 식중독으로 추정되는 급식사고가 발생했다.
◇ 교육ㆍ보건당국 조사 = 교육당국은 이번 급식사고가 학교급식 공통 메뉴 운영에 따른 대단위 식재료 처리장 및 물류관리 시스템에서 공급되는 동일 식재료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급식사고가 발생한 학교는 집단환자가 발생한 경기 고양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CJ푸드시스템이 단체급식하는 곳으로 이 회사가 전국에 단체 급식하는 학교는 72곳에 달한다.
이 중 현재까지 이 회사 인천물류센터에서 식자재를 공급받은 서울, 인천, 경기용인 지역 학교에서만 급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교육당국은 환자가 확인된 서울, 인천, 경기 지역 이외 다른 지역에서도 환자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파악 중이다.
교육당국은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청 및 서울시 등에 CJ푸드시스템의 식재료 전처리장 및 물류센터 시스템에 대해 위생점검을 요청했다.
보건당국도 단체 급식사고를 야기한 급식업체에 식약청과 질병관리본부 합동으로 중앙 역학조사반을 파견, 식중독 원인균과 원인식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보건당국은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회사의 식자재 출하를 중단토록 조치했다.
식약청은 식중독으로 판명되면 CJ푸드시스템에 가장 강력한 처분인 영업허가 취소조치를 내릴 방침이며 서울시도 식중독사고로 확인되면 이 회사에 영업점 폐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서울 및 인천 교육청은 전체 급식학교를 대상으로 긴급 식자재 검수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ofcourse@yna.co.kr
chunjs@yna.co.kr
(끝)
초중고 47곳 급식중지 명령…보건당국 역학조사
식중독 판명시 급식업체 영업허가 취소방침
(서울=연합뉴스) 이성한 전준상 기자 =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 중고교 20여곳에서 사상 최대의 급식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교육당국은 22일 급식업체인 CJ푸드시스템으로부터 서울, 인천지역에 급식을 받는 47개 학교에 대해 긴급 급식중지 명령을 내렸고, 인천지역 10개 학교에 대해서도 급식중지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급식사고가 난 서울, 인천 21개 학교에서 발생한 환자는 현재까지 서울 938명, 인천 500여명, 경기 용인 5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 서울 14개 중고교 발생, 40곳 급식중지 =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내 14개 중ㆍ고교에서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문제의 업체가 단체급식하는 초중고교 40곳에 대해 급식을 중지하도록 22일 조치했다.
특정지역 학교 40곳에 한꺼번에 급식중지 조치가 내려진 것은 사상 최대 규모로 서울시 교육청은 2003년 급식사고가 발생한 23곳에 급식중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급식중지 명령이 내려진 곳은 초등학교 1곳, 중학교 18곳, 고교 21곳이며 이 중 중학교 6곳, 고교 8곳에서 220여명의 학생이 메스꺼움, 구토, 발열, 복통,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집단 증상은 지난 16일 서울지역 3개 학교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21일본격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집단 환자가 발생한 중ㆍ고교 14곳에 대해서는 식중독 여부를 가리기 위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6일 집단 급식사고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한 학교당 4∼30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들 학생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여 식중독 감염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인천 7개 중고교 발생, 용인 1개교도 = 인천시내 7개 중고교에서도 식중독으로 추정되는 급식사고가 발생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대해 급식중지 명령을 내린데 이어 같은 회사가 단체 급식하는 10개 학교에 대해서도 급식중지 명령을 검토 중이다.
이들 학교에서 단체급식을 받은 뒤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 학생들은 모두 500여명에 달한 것으로 교육청은 집계했다.
또 경기도 용인 관내 한 고교에서도 이날 집단 식중독으로 추정되는 급식사고가 발생했다.
◇ 교육ㆍ보건당국 조사 = 교육당국은 이번 급식사고가 학교급식 공통 메뉴 운영에 따른 대단위 식재료 처리장 및 물류관리 시스템에서 공급되는 동일 식재료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급식사고가 발생한 학교는 집단환자가 발생한 경기 고양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CJ푸드시스템이 단체급식하는 곳으로 이 회사가 전국에 단체 급식하는 학교는 72곳에 달한다.
이 중 현재까지 이 회사 인천물류센터에서 식자재를 공급받은 서울, 인천, 경기용인 지역 학교에서만 급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교육당국은 환자가 확인된 서울, 인천, 경기 지역 이외 다른 지역에서도 환자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파악 중이다.
교육당국은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청 및 서울시 등에 CJ푸드시스템의 식재료 전처리장 및 물류센터 시스템에 대해 위생점검을 요청했다.
보건당국도 단체 급식사고를 야기한 급식업체에 식약청과 질병관리본부 합동으로 중앙 역학조사반을 파견, 식중독 원인균과 원인식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보건당국은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회사의 식자재 출하를 중단토록 조치했다.
식약청은 식중독으로 판명되면 CJ푸드시스템에 가장 강력한 처분인 영업허가 취소조치를 내릴 방침이며 서울시도 식중독사고로 확인되면 이 회사에 영업점 폐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서울 및 인천 교육청은 전체 급식학교를 대상으로 긴급 식자재 검수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ofcourse@yna.co.kr
chunj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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