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랑/전시소식

이색 공연.전시 잇따라

영원한 울트라 2006. 7. 1. 14:05

이색 공연.전시 잇따라

 


【청주=뉴시스】

7월을 맞아 충북도내 예술단체와 작가들의 이색 공연과 전시가 잇따라 열린다.

충북 청원의 종합예술단체 '예술공장 두레'는 오는 4일부터 아주 특별한 이색 순회공연을 갖는다.

'통일'을 주제로 철길을 따라 통일마당극 '귀향' 공연을 갖는 것.

오는 4일 옥천역 앞 광장을 시작으로 5일 조치원 역 광장, 6일 충주역 광장, 8일 영동역 광장, 9일 황간역 광장, 10일 신탄진역 광장, 12일 제천역광장, 13일 천안역 광장, 14일 계룡역 광장, 15일 원주역 광장까지 충청권 각 역에서 흥겨운 한마당 잔치를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멋친 춤사위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각 지역의 주민과 열차 이용 승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은 물론 통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심어줄 전망이다.

여성 미술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전시회도 열려 충북도내 대표적 여성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충북 여성 미술작가회는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신미술관에서 그룹전 성격의 삼삼전을 개최한다.

'삼삼전'은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가 모두 33명이라는데서 붙여진 이름.

이번 전시회에서는 평면, 입체, 설치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참여 작가 모두 여성이라는 점에서 일상에서의 느낌과 열정을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 여성미술작가회는 지난 2003년 여성미술의 창작과 전시, 연구, 보급을 통해 여성미술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출발한 단체입니다.

십자가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청주YMCA는 1일부터 6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세계의 십자가 전-생명과 평화’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열십자 모양의 십자가 전시가 아니라 십자가에 담겨있는 다민족 문화와 전통을 엿보고, 신앙의 사회화와 보편화 과정 등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남쪽 한라산 나무와 북쪽 백두산 나무로 만든 십자가와 독일 동서 분단선을 가로지르던 철조망으로 제작한 십자가,탄피를 자르고 펼쳐서 만든 총알 십자가,천년 묵은 비잔틴 십자가,스위스의 전통적인 채색 십자가상 등 실물 십자가 50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예수의 고난’을 표현한 회화와 조형작품 2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이성기기자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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