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캔버스 향기나는 그림편지
엄옥경의 "향기속으로"中에서
"자연주의 (Naturalism)에 더 가까이 접근하는 것은 내 자유라고 생각했다 .
내일 일어나서 어떤 사람의 얼굴을 그릴수도 있으며, 기억속에 자리잡고 있는 어머니를 그릴수도 있다 . 또는 아주 엉뚱한 추상화를 그릴수도 있다. 이것이 미술에 대한 나의 개념이다. 그러나 많은 화가들은 이와는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수 없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의 범위가 매우 협소한 데다가 그들 스스로도 그렇게 만들어 버린다. 이들중 많은 사람들은 프랑크 스텔라 (Frank Stella)처럼 전혀 그림을 그릴수 없다. 이중에는 나이 든 대가들이나 그림 훈련을 받은 영국의 추상파 화가들도 있다. 이들은 그림의 협소한 개념을 고집하고 범위를 한정시켜 스스로 함정에 빠져든다. 이함정에서 벗어나려 할 때 함정 그 자체는 문제가 안 된다. 그속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서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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