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空手)의 미학 빈손(空手)의 미학 1. 아름다운 삶을 위한 ‘삶의 미학’에는 어떤 법칙이 있는 것일까? 무엇보다 찌꺼기를 남기지 않는 삶, 남김없이 살다가는 완전연소의 삶이 최고의 삶이고 아름다운 삶이다. 바꾸어 말하면 찌꺼기를 많이 남길수록 잘 사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우리가 소풍을 가도 그.. 행복한 삶/삶의등대▲ 2007.09.27
아무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1 어느 노스님이 제자들을 불러 모아 놓고 문제를 냈다. “지금부터 각자 새장에서 새 한 마리를 꺼내 아무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죽인 다음 그 새를 내 앞에 가지고 오너라” 제자들은 새를 한 마리씩 꺼내 들고 흩어져 갔다. 시간이 흐르자 각자 죽인 새를 들고 노스님 앞에 나타났다. 죽은 새가 수북.. 행복한 삶/삶의등대▲ 2007.09.27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은 몇 가지 것들 아들을 군에 보내고 딸을 대학에 입학시켜 한숨 돌리고 보니 이제는 무엇을 물려줄 수 있을까를 지레 걱정하게 된다. 내 한 몸 노후 대비도 제대로 못한 처지에 무슨 자식 걱정까지 하랴마는 부모의 마음이 어디 그런가. 근검절약을 입에 달고 다니지만 자식한테만은 무리를 해서라도 잘해 주고 싶은 .. 행복한 삶/삶의등대▲ 2007.09.27
묘비 墓碑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 성묘를 오가며 늘 느끼는 바지만 우리네 묘비는 참 밋밋하다. 천편일률적인 모양과 크기는 그렇다 치고 각인된 내용마저 생몰연도와 이름만 다를 뿐 거의 똑같다. 성경 구절은 눈에 띄어도 정작 이 풍진세상을 살다간 사람에게 의당 있을 법한 ‘자기만의 한마디’는 .. 행복한 삶/삶의등대▲ 2007.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