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라는 것...
요즘, 미술품 경매기록이 경신되고 잇는 뉴스를 자주 접합니다. "박수근 '빨래터' 45억2천만원 낙찰
소더비에서 피카소의 <파이프를 든 소년>(1억400만 달러)이 세운 기록을 뛰어넘은 아래 작품은
파이프를 든 소년은 1905년에 완성된 그림으로 피카소가 프티 루이라고 부르던 꼬마의 신비한 표정과 어른이 되어가는 소년의 묘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색감으로 장밋빛 시대(1904~1906)의 행복하고 친근한 색감이 최대한 발휘된 걸작입니다.
2004년 소더비 경매장에서 베일에 가려있는 고객에 의해 1억 415만 8천달러에 낙찰된 최고가 그림입니다.
미술시장에서 거래된 적이 없는 작품의 희소성과 작품상태가 완벽하다는 점이 안목있는 컬렉터의 소장품이라는 이유로 이 작품이 세상에서 가장 비쌀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델블로흐바우어의 초상>, 경매가는 1억3500만 달러(약 1,297억원). 세계 최고가 작품인 구스타프 클림트의 1907년 작품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 부인’
소유의 행위가 특별한 지점에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를 접하며, 한번쯤 이런 물음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말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그림의 가격은 어떻게 매겨지는가? 엄청난 액수를 지불해가며 그림을 소장하려는 목적과 의미는 무엇인가? 미술품 컬렉션에는 어떤 매력이 숨어 있는 것일까? 투자가치가 있기 때문인가, 아니면 단순히 좋은 그림을 곁에 두고 싶은 욕망 때문인가? 이 모든 물음과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바로 ‘컬렉션이 지닌 매력’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작품을 소장한 사람을 향한 부러움을 거두고 나서 좀더 시야를 넓히면, 미술품 컬렉션에 내재되어 있는 복합적인 매력에 새롭게 눈뜨게 된다는 것입니다. 첫째, 미술품 컬렉션에는 유일무이한 고유성이 있다. 컬렉션의 세계에서는 한 점의 작품을 오직 한 사람만이 소장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을 소장한 사람은 나보다 돈 많은 그 누구가 아닌, 작품의 가치를 알아본 바로 ‘나’ 한 사람인 것입니다.
“누구나 비싼 차는 살 수 있지만 <마오>는 오직 한 사람만이 살 수 있습니다. 바로 여기에 미술품 수집의 매력이 있습니다” 둘째, 컬렉션을 통해 취향을 발견하고 표현한다.
‘미술품이야말로 이 세상 남은 마지막 럭셔리’라고 말합니다. 이제는 BMW나 샤넬로 자신을 과시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돈만 있다고 가질 수 없는 어떤 것, 그것도 자신의 고급 취향을 보여주는 어떤 것을 소유하고 보여주는 시대라는 것입니다. 보여주는 것이 됩니다.
돈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귀한 것, 심미안과 교양을 갖추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돈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가치를 얻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는 것 입니다. 셋째, 투자와 그 과정의 묘미가 크다.
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는 미술시장을 제대로 알고 운용해나간다면, 미술작품의 수집과 매매를 재산증식의 기회로도 삼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작품의 가격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시대상황이나 미술사조, 경기변동, 수요자의 변화에 따라 늘 움직인다는 점이 흥미로운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컬렉터로 하여금 끊임없이 자신의 안목을 키워나가고 시험하며, 투자의 묘미를 경험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손안에 넣을 수 있을까? 1986년 12월 자신의 갤러리에서 준비중이던 앤디 워홀 전시를 앞두고 워홀의 작업실을 방문합니다. 이날의 깊은 인상을 계기로 앤디 워홀의 그림 한 점을 소장하기 위해 따로 10만 달러를 비축해놓습니다. 그는 마침내 자신을 매혹시킨 워홀의 그림 한 점을 소장하기 위한 긴 여정에 오릅니다.
“값비싼 작품들이 수없이 나의 손을 거쳐 갔지만 그중에 실제로 나의 것이었던 작품은 한 점도 없었습니다. 앞으로를 위해서도 내가 소유한 어떤 것, 내가 감동받고 나 자신에 관해 뭔가 말해줄 수 있는 작품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살갗에 난 모든 숨구멍 속으로 파고들어 나와 함께 영원히 존재하는 어떤 것”임을 체험하게 됩니다. 어떤 그림은 볼수록 재밌고, 어떤 그림은 정말 지루하고, 어떤 그림은 함께 있다는 사실조차 참을 수가 없다. 정말 뛰어난 그림들은 극소수 입니다. 우리가 이런 사람들이나 그림들을 쫓으며 사는 것은 당연하다”는 그의 말은 미술작품 컬렉션의 의미를 분명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고가의 상품을 ‘블루칩’이라 지칭하는 미술시장에서 블루칩 미술가인 피카소나 마티스를 사는 것에도 비슷한 논리가 적용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주식 1,000주를 팔거나 사려면 증권화사 직원에게 전화 한 통만 하면 끝나는 주식시장과 달리, 피카소를 사거나 팔려면 아낌없는 노고와 끊임없는 탐색의 과정이 보태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진정
좋은 작품을 사려면(투자에 성공 하려면) 그림에 애정을 갖고 좋은 작가를 발굴하여 끊임없는 투자와 지원을 했을 때 그 작품과 작가는 블루칩 대열에 오를 것이며 본인이 소장한 그림의 가치는 이미 여러분이 상상을 초월한 가격이 될 것입니다.
특히, 작가가 작가의 그림을 사는분들은 진정한 작가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이 그림을 그리니깐 안산다??? 진정 여물지 않은 초보작가 입니다.
아는분들이 투자를 하듯 그림을 아는 분들(작가)이 주변에 좋은 작품을 알아 볼 수 있습니다.
|
참고로
세상에서 젤 비싼 그림순으로 감상하시길 바라며
내캔회원님들은 우리문화예술에도 많은 관심을 갖기 바랍니다.
그림값이 높게 나온 순서대로
Pablo Picasso (1881-1973)
파이프를 든 소년(Boy with a Pipe)1905.
Oil on canvas. 100 x 81,3 cm.
Vincent van Gogh (1853-1890).
가쉐 박사의 초상1890/07
르느아르(Pierre-Auguste Renoir 1841~1919)
갈레트의 풍차에서(RenoirAu mouline de la Gallete )
루벤스(Peter Paul Rubens1577~1640)
La masacre de los inocentes
Vincent van Gogh (1853-1890).
화가의 수염없는 자화상 Saint-Remy: September, 1889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세잔 Paul Cezanne (1839~1906)
정물화 (Rideau, cruchon et compotier) 1888-89
Pablo Picasso (1881-1973)
여성의 상반신 초상Mujer de los brazos cruzados
Vincent van Gogh (1853-1890).
아이리스 Irises 1890
Pablo Picasso (1881-1973)
Mujer sentada en su jardin
Pablo Picasso
Las bodas de Pierret
'미술사랑 > 그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가이력도 모르고 그림 사서야 (0) | 2007.10.09 |
---|---|
‘생각하는 사람’은 생각하기 힘들다 (0) | 2007.10.08 |
[스크랩] 명화 (0) | 2007.09.30 |
[스크랩] 레오나르도 다빈치 (0) | 2007.09.30 |
자크 루이 다비드의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 (0) | 2007.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