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TV '문제 많다'
시청율 일평균 0.029%
[프라임경제] 2007년 10월 17일 박광선 기자
일평균 시청율이 0.029%에 불과한 과학TV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과학기술부와 YTN이 공동으로 설립한 국내 최초의 과학전문 방송 ‘사이언스 TV’는 7월 30일 시험방송을 시작으로 9월 17일부터 본 방송을 시작했다. 사이언스 TV는 설립추진 과정에서 과학 콘텐츠 부족과 수익성 불안 등 사업 타당성 부족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지적된 바 있다.
과학기술부는 과학방송채널사업의 추진을 위하여 매년도 사업계획에 따른 총 사업비의 50% 이내에서 과학영상콘텐츠의 직접 제작·구매 지원금으로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연간 40억원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의 경우, 영상콘텐츠 구축예산 40억원 전액이 사이언스 TV로 지원됐다. 이로 인해 지난해 지원을 받았던 KBS(14억 9천만원), EBS(10억 3천만원) 등 공중파 방송에 대한 지원이 중단되고, 영상콘텐츠 자료관리, 시스템 구축, 필수 기자재 구입 등에도 차질이 생겼다.
현재 과학TV와 유사한 기존 정부부처가 운영하는 TV방송사로는 아리랑국제방송(문화관광부), 한국정책방송(채널명 KTVㆍ국정홍보처), 국회방송(NATVㆍ국회사무처), 국군방송(KFNㆍ국방부) 등이 있다. [중략] 문제는, 이렇게 정부 부처가 운영하는 TV방송사는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며, 자생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노동부 산하 산업인력공단은 2005년 9월 잡(Job)-TV를 출범시켰고 총 12억 7천만원을 지원해왔으나 잡-TV 운영에 대한 효율성 문제가 제기되자 2006년 2월부터 지원을 중단한 상태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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