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공익채널 탈락해 방송중단 위기`
연합뉴스 2007-11-05
아리랑국제방송 노동조합은 5일 성명을 내고 방송위원회가 지난 2일 결정한 공익채널에 뽑히지 않은 탓에 앞으로 케이블TV를 통한 프로그램 송출이 일부 중단될 수 있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아리랑TV 노조원 150여 명은 또 이날 방송위원회가 있는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집회를 열고 공익채널에 영어 분야를 추가하고 해당 분야를 다시 심사해줄것을 요구했다.[중략]
이정원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방송위 간부에게 로비를 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던 사업자가 업체 이름만 바꿔 올해 다시 공익채널로 신청했는데도 심사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은 채 사업자로 뽑혔고, 공익채널 선정 결과도 국회의 지적을 피하기 위해 국정감사 직후에 발표하는 등 심사와 선정과정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영어 방송을 통해 국가 홍보를 해왔다는 점에서 방송 운영비의 상당 부분을 방송발전기금에서 지원받고 있는데, 공익채널에서 제외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방송위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제기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리랑TV가 공익채널에서 빠진 탓에 앞으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은 아리랑TV를 편성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국내 외국인 100만 명과 외국인 관광객 600만명에게 영어 뉴스와 한국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익채널로 뽑히면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SO들이 내보내는 70여 개 채널에 의무적으로 편성돼 방송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 아리랑TV는 2005년과 2006년 연속으로 공익채널로 지정됐다.[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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