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장 총 매출 내년 11조원

"방송시장 총 매출 내년 11조원 돌파"

방송위, 방송산업 실태조사

디지털타임스 2007-11-06 안경애기자

작년 9조7200억 전년비 13% 증가 등 꾸준히 성장

지상파, 전체 광고 67% 차지… SOㆍPP 결합 가속

 

2006년 국내 방송산업 시장규모는 9조7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해 2005년(11.1% 증가)에 이어 두 자리 수의 증가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5일 `2007년 방송산업실태조사' 주요 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조사는 534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 5월 17일부터 6월 1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진행됐다.

 

◇지상파방송 전체 방송광고 67% 차지=조사결과 지상파방송의 총 매출액은 3조7060억원으로 2005년 대비 4.6% 증가했으며, 그중 TV는 4.8%(1515억원) 증가, 라디오는 2.6%(96억원) 늘어났다. 지상파방송이 전체 방송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1%로, 2003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유선방송의 매출액은 1조8625억원, 채널사용사업 매출액은 3조6687억원(홈쇼핑 포함)으로 각각 전년대비 16.6%와 17.3% 증가했으며, 일반위성방송사업(스카이라이프)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위성이동멀티미디어 사업(TU미디어)의 매출액은 888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 늘어났다.

 

2006년 방송광고시장 규모는 3조2859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성장했으며, 이중 지상파방송은 2.8% 증가한 2조4686억원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이밖에 방송채널사용사업은 광고단가 인상에 힘입어 광고매출이 25.8% 증가했으며, 광고비중은 39%를 차지했다. 이밖에 유선방송이 5%, 위성방송이 3%로 나타났다.[중략]

 

◇SOㆍPP 결합 가속화=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는 17개 SO를 소유하고 있는 티브로드로 나타났으며, 상위 8개 MSO의 매출액 시장점유율은 81.1%로 전년 대비 3%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입자당 평균수익은 큐릭스, GS홈쇼핑 등 수도권 기반의 SO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복수채널사용사업자(MPP)는 19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CJ미디어로 나타났으며, 상위 5개 MPP의 매출액 시장점유율은 38.9%(상품판매수익 제외)로 전년(35.7%)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13개 SO의 지분소유자인 CJ가 전체 SOㆍPP 매출의 18.9%를 차지했으며, 상위 7대 MSOㆍMPP가 전체 매출의 60.6%를 차지, MSOㆍMPP 결합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12월 유료방송 가입가구는 1412만 가구(복수가입자와 위성DMB 제외)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으나 2007년 4월 현재 1451만 가구로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2007년 4월 현재 유료방송 가입가구 비율은 78.6%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서비스 종류별로는 종합유선 66.7%, 중계유선 1.0%, 위성방송 10.9%로 나타났다.[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