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쟁/방송통신정책

PC 웹사이트 화면 그대로를 휴대폰에서

영원한 울트라 2007. 11. 8. 18:32

"PC 웹사이트 화면 그대로를 휴대폰에서!"

LGT 내년 3월중 서비스…KTFSKT도 시기 조율중

디지털타임스 2007-11-07 조성훈기자

휴대폰에서 일반 PC의 웹사이트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풀브라우징(Full Browsing) 서비스가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시작된다. 현재의 왑(WAP) 기반 무선인터넷의 일일 이용자가 전체 가입자의 10%를 밑도는 상황이어서 풀브라우징 서비스가 정체상태인 무선인터넷 이용자 확대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텔레콤은 내년 3월께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를 지원하는 단말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도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마치고 서비스 시기를 조율중이다. KTF도 이미 단말기 탑재용 풀브라우저와 풀브라우징 서버를 개발해 서비스 가동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중략]

 

풀브라우징은 HTML파일을 그대로 읽어오는 방식으로 휴대폰에서 PC에 버금가는 수준의 웹서핑을 즐길 수 있다. WAP화면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고 불완전하던 유무선 인터넷이 통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발목을 잡던 데이터 전송속도도 3세대 HSDPA 등장으로 페이지당 30(2G)에서 10초까지 줄었다.

 

하지만 아직 걸림돌이 적지 않다. 일단 풀브라우징은 포털의 화면을 그대로 받아온다는 점에서 WAP 페이지에 비해 패킷 전송량이 10배가 가량 늘어난다. 이는 패킷 기준인 이용요금이 급증한다는 뜻이다.[중략] 기술적인 측면의 보완점도 남아 있다. ID와 패스워드와 같은 개인정보를 이통사 무선망을 거쳐 유선인터넷으로 입력하는 방식이어서 보안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되지는 않았다. 단말기의 사용자인터페이스 역시 풀브라우징을 이용하기에는 불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