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인도네시아에 지상파DMB 서비스 본격 투자
현지 업체 지분 최고 20%까지 소유할듯, 동남아 진출 교두보도 마련
디지털데일리 2007-11-07 김재철기자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2억 3000만명의 인구와 약 4000만명에 가까운 이동전화 가입자를 보유한 인도네시아에 우리나라 지상파DMB 기술이 진출하게 됐다. 세계 최초로 지상파DMB 개발에 성공, 국제표준을 확보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7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지상파DMB 미들웨어 기술' 등 새로운 기술을 전시·발표하고, DMB누산타라(NUSANTARA)와 기술 확산을 위한 공동 협력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중략]
DMB누산타라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지상파DMB 서비스 제공회사로 지난 8월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인도네시아 지상파DMB 지주 회사. 자카르타, 반둥, 수라바야, 메단 4개 지역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이번 공동협력에 따라 ETRI는 내년 초 DMB누산타라가 유료방송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단말기 등 송출장비를 제외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ETRI는 300억원 규모의 DMB 단말기 및 DMB TV를 내년 초까지 공급하게 된다. 제품 양산을 하지 않는 ETRI는 국내 DMB 단말기 제조업체와 협력해 조건접속시스템(CAS) 및 GSM이 장착된 지상파DMB 단말기를 상용화해 DMB누산타라에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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