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르 쉬르 와즈 마을
오베르 쉬르 와즈마을은 반 고호가 숨을 거둔 곳이다.
1890년 5월17일 파리에 올라온 반 고호는 단지 나흘만을 머물렀다.
파리의 공기를 견딜수 없었던 데다가 일드 프랑스 지방의 밀밭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5월20일 오베르 쉬르 와즈에 도착한 반 고호는 하루에 한폭 꼴로 그림을 그리면서 숨을 거둘때까지 삶을 불태웠다.
이 마을의 풍경은 100여년전 화가가 그렸던 옛 건물의 모습을 대부분 그대로 간직한 채로 있다.
오른쪽 이층 집이 고호가 머물렀던 곳이다.
1890년의 라부 카페
라부 카페 앞에는 1890년의 카페모습을 담은 사진 소개판을 세워 놓았다.
반 고호의 침실
오베르 쉬르 와즈마을, 라부 술집(Auberge Ravoux) 3층의 반 고호 침실.
검소하기 이를데 없는 이 침실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다.
이 술집의 1층은 식당으로 2충은 기념품 판매장으로 되어 있다..
반 고호의 편지
카페 라부(Auberge Ravoux) 3층의 반 고호 침실에 전시된 반 고호의 편지.
반 고호는 한 번도 생전에 전시회를 가져본 적이 없다.
그러나 내면에는 전시회를 갖고 자신의 예술을 소개하고픈 욕망을 숨기지 않았다.
1890년 6월10일 반고호는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한다.
"언젠가는 나도 카페에서 전시회를 열수 있는 날이 오겠지" 라고...
오베르 성당
지금도 그대로 서 있는 오베르 성당.
성당 앞 오른똑에는 반 고호의 그림판을 세워 놓아 그림에 그린 성당과 지금의 모습이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오베르 쉬르 와즈 기차역
파리에서 약 1시간이면 도착할수 있는 오베르 쉬르 와즈역의대합실에는 반 고호의 명화들로 장식되어 있다.
오베르 쉬르마을 군청
오베르 마을의 군청(La Mairie d'Auvers le 14 Juillet,1890)은 반 고호가 그린 모습 그대로 서있다.
군청앞 대로변에는 그의 그림안내판이 서있다.
아들린 라부의 초상
반고호 기념관 옆의 거리 담장을 장식하고 있는 아들린 라부의 초상.
이 그림은 반 고호가 1890년6월에 그렸다.
카페속의 벽보
오베르 마을 한 카페의 벽면을 장식한 반 고호 주제의 영화장면.
까마귀가 나는 밀밭
인간은 언젠가는 사라져야 한다.
죽음을 예기한 듯 반 고호가 그토록 좋아한 밀밭사이로 난 길은 출구가 없다.
정적을 깨뜨리는 까마귀의 울음이 대지와 하늘의 영원한 대결을 암시하고 있다.
밀밭이 보이는 풍경앞에 1890년7월 반 고호가 그린 '까마귀가 나는 밀밭"의 그림판이 서있다.
반 고호는 1890년 7월27일 가슴에 권총을 발사,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한채 이틀뒤에 숨졌다.
영원한 휴식
'Ici repose Vincent van Gogh(1853-1890)"-여기 반고호 잠들다. 반 고호는 오베르 마을 위 공동묘지에 묻혔다.
옆에는 그토록 사랑한 밀밭이 펼쳐지고 더 밑엔 오베르 성당이 있다.
평생을 후원하면서 형을 도운 동생 테오도 얼마뒤 형을 따라 숨진뒤 나란히 잠들어 있다.
누가 이 곳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 림을 그린 화가의 안식처라고 할 것인가.
아니다. 이 조촐한 무덤이야말로 세상의 외면속에 시대를 앞서간 반 고호의 생애와 너무나 걸맞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