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랑/그림 이야기

[스크랩] 칸딘스키

영원한 울트라 2008. 2. 1. 14:55

 

바실리 칸딘스키

-모스크바 출생. 1939년 프랑스에 귀화.

-현대 추상미술을 창시한 한 사람이며, 처음에는 법률과 경제학을 배웠으나

1895년 인상파전을 보고 모네의 작품에 감명을 받고 이듬해인 1896년 뮌헨으로 옮겨

아즈베와 F.슈투크에게 사사하여 화가로 전향. 1905년 살롱 도톤의 회원이 되었다.

그 전후에 이탈리아, 튀니지, 프랑스 등지를 여행하고

1908년 이후 뮌헨, 무르나우에 살면서 1910년에 최초의 추상회화를 제작했다.

 

색의 음악을 보여주고자 그림을 그리는 칸딘스키.

바우하우스의 교수였던 그는 음악, 과학, 개념, 철학을

색과 도형, 그림으로 한 폭의 그림에 담고자 하였다.

형태를 없애고 순수한 추상적 그림을 그리는 화가...  

 

 

 

미술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 자연에 대한 모방이 아니라

선체와 선을 선택해서 감정을 표현하고

주제를 모두 없애고 색조와 형태의 효과에만 의존하면

미술이 더욱 순수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처음 시도한 사람.

순수한 정신성을 지닌 참신한 미술을 통해

세계를 새롭게 배건하기를 바랬던 신비주의자.

 

 

 

그의 저서 <미술에 있어서 정신적인 것에 대하여>라는 책에서

순수색의 심리학적 효과,

이를테면 밝은 빨강색이 트럼펫 소리와 같은 느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색체로 표현된 음악을

최초로 시도하여 전시하는 용기를 보여주었다.

이로서 추상미술(abstrac art)가 처음 등장하였다.

 

 

 

"형태에서 위로 솟아오르는 선은 빠르고 경쾌한 리듬을,

부드럽고 완만한 선은 느리고 조용한 리듬을 느끼게 하며,

색체에서 색조는 음색, 색상은 가락,

채도는 음의 크기를 연상시킨다."

by 칸딘스키

 

 

 

즉, 칸딘스키는 도형으로 여러가지 리듬과 크기를 나타냈다.

마치 악보 같은 느낌을 주는 그의 그림들...

 

 

<카자흐 인들>

 

색채와 선과 형태, 언덕과 창을 든 카자흐 인들이 한데 섞여 묘하게 매료시키는 반추상적인 작품을 이룬다.

단순한 구성 속에 커다란 아름다움이 있고

자유로운 붓 터치에서 기쁨이 느껴진다.

칸딘스키는 진정한 미술가라면 내면의 본질적인 감정만을 표현해야 한다고 믿었다.

원래 뮌헨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있었던 칸딘스키는 곧 자신의 진정한 재능이 미술에 있음을 알았고

최초의 그리고 가장 위대한 '순수' 추상미술가 중의 한 사람이 되었다.

그는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러시아로 돌아가 1914년부터 1922년까지 머물렀고

러시아 아카데미를 설립햇다.

 

 

그의 작품에 나타나는 성상이나 민속미술과의 연관성은 러시아 미술의 영향이다.

한동안 바우하우스 현대 디자인 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칸딘스키는 어떤 추상적 그림에서 반짝이는 '비범한 아름다움'을 느끼고

추상미술의 힘을 인식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 그림은 다름 아닌 거꾸로 세워 놓은 자신의 그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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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uhaus

바우하우스란 독일 발터그로피우스가 데사우에 설립한 뒤

나치의 탄압으로 폐쇄된 건축학으로서

미술과 기계 기술이 19세기처럼 분리될 필요가 없고

오히려 상호 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세워졌다.

바우하우스의 학생들은 건축물과 가구의 설계를 실습했다.

 

 

 

이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상상력을 활용하고 대담하게 실험하되

그 설계의 목적을 잊지 않도록 가르쳤다.

철제 와이프 의자나 이와 비슷한 일상용 가구가 처음 고안된 곳도

바로 이 학교에서였다.

바우하우스의 기본 이념은 '기능주의'라는 용어로 요약된다.

이는 목적에 맞게 설계되어야만

그에 따라서 형태도 아름답게 보인다는 신념이다.

 

 

 

 

출처 : Artist 엄 옥 경
글쓴이 : 스카이블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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