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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

영원한 울트라 2008. 5. 30. 16:36

 

성병의 정의

 

성병의 정의는 ‘성행위로 감염되는 질환’입니다.

성행위에 의한 체액교환이 일어날 만큼의 긴밀한 접촉이 아니면 전염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 성행위 중에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옮는 질환도 넓은 의미에서 보면 성병이라 할 수 있겠죠.


그렇다면 감기는 성병일까요?

성교 중에 감염이 일어났다면 성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교가 아니라도 같은 공간 안에 있으면 공기를 통해 비말감염으로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꼭 성병이라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옴진드기나, 사면발이 같은 질환도 성병의 분류에 넣지만, 군대와 같은 단체 생활에서 옷이나 수건 등의 매개체로 감염되기도 하기 때문에 감염성 질환일 뿐 꼭 성병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성병의 종류는 수백 가지가 있습니다. 모든 성병이 이처럼 감염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분류를 하였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성병에 걸렸다고 하는 진단을 받으면, 성적으로 문란한 사람이라는 낙인을 찍히는듯한 느낌을 받고, 스스로 자책하고, 부정하고, 괴로워합니다.


특히, 성병에 감염되기 쉬운 여성의 성기구조상, 자기도 모르게 남자친구나 남편에게서 감염되고, 병원에서 치료받으면서 성병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의 좌절감과 실망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큽니다.


성병들 중에는 감염은 되었으나 증상 없이 사라지는 경미한 것도 있고, 한 번의 성관계로 감염이 되어 불임이 되거나, 심지어 생명을 잃기까지 하는 경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이들 성병 중 실제로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거나, 직접적인 위해를 주지 않아도, 타인에게 감염을 일으키거나 잠재되어 있다가 나중에 발현될 수 있는 주요 성병들만 모아 설명하였습니다.


성병에 대한 바른 이해를 하고, 오해를 풀어 위기 상황에서 쉽게 대처하고,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게 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


성병의 종류

 

1)세균성 감염증

임질(gonorrhea)

매독(syphillis)

연성하감(chancroid)

클라미디아(chlamydia)

유레아플라스마(ureaplasma)

마이코플라스마 (mycoplasma)

트리코모나스(trichomonas)

가드네렐라(gardnerella) 

 

 

 

 

골반염을 일으키는 균

 

 

세균성 질염

 

2)바이러스성 감염증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단순포진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

B형 간염바이러스

HPV(인간유두종 바이러스)

AIDS(후천성 면역결핍증)

성기 헤르페스(herpes)

 

곤지름, 자궁경부암

 

그 외

사면발이

옴진드기 

 

 

 

 




(성병의 종류)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는 '매독'-
매독은 페니실린 주사로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매독의 다양한 증상에 대해 알아두는 것 이 중요합니다.
궤양이 생기지만 통증은 없어
매독은 1차적으로 매독균이 침투한 곳에 피부가 허는 궤양이 생깁니다. 궤양은 균이 침투한 지 10-90일경에 생기며, 특징은 통증이 없다는 것입니다. 궤양의 크기는 크고 확연할 수도 있지만 작아서 쉽게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궤양이 크든 작은 간에 이런 궤양을 통해 균이 전염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궤양은 얼마 후에 저절로 아물지만 궤양이 아물었다고 해서 병이 다 나았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이제부터 매독균은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는 2차적 단계에 들어서는 것입니다.
2차적 단계는 피부 발진
매독이 2차적 단계에 들어서서 3∼6주가 경과하면 피부 발진이 생깁니다. 피부 발진은 다 양하게 생기며 몸의 넓은 부위를 차지할 수도 있고 극히 일부에 국한되기도 합니다. 특징 적으로 손바닥과 발바닥에 발진이 생기기도 합니다. 물론 발진을 통해 전염이 가능합니다. 때로는 머리카락이 한웅큼씩 빠지거나 피부 발진 없이 바로 3차적 단계로 진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잠복기는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지속
피부 발진이 없어진 후 3차적 단계에 들어서기까지의 잠복기는 수개월에서 수년 이상 될 수도 있어 꽤 오랫동안 별 증상 없이 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마치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아서 증상 없이 진행된 매독 때문에 갑자기 심장병이 생기거나 장님이 될 수도 있으며, 더 심하면 신체의 일부가 마비되거나 사망할 수도 있습 니다.
베토벤이 귀머거리가 된 것도 매독 때문
악성 베토벤이 말년에 매독으로 인해 귀머거리가 되었음은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얼마 전 한 종합병원의 응급실에 의식 불명으로 실려 온 40대 남자가 있었습니다. 이 환자는 평소 에 아무런 증상이 없었는데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합니다. 검사 결과, 뇌 척수액 에서 다량의 매독균이 나왔으며, 이 환자는 며칠 후 사망했습니다. 매독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을 뿐더러 얼마나 위험한 질환인지를 경고하는 좋은 예입니다.

-무서운 후유증을 남기는 '임질'-
임질은 가장 흔한 성병. 임질균은 점막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세균으로, 건조한 곳에서 는 금방 죽어버리기 때문에 화장실 변기나 문 손잡이, 수건 같은 것을 통해서는 옮지 않 습니다. 남성의 경우, 접촉 후 2∼10일의 잠복기가 지나면 갑자기 소변 볼 때 따끔거리면 서 녹색을 띤 황색 고름같은 분비물이 요로 끝에서 나오기 시작합니다.
* 여성은 증상 없을 수도
여성의 경우, 초기 증상으로 소변을 볼 때 따끔거리기도 하고 고름 같은 냉이 흐르기도 합니다.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더 나쁘다고 할 수 있습 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감염된 사실을 모르고 치료를 하지 않아 골반염 등의 후유증이 나 타나기도 하며, 계속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 매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임질, 불임 유발하기도
임질을 치료하지 않고 두면 초기 증상은 저절로 없어지지만 그렇다고 병이 나은 것은 아 닙니다. 임질균은 자궁으로 올라가 나팔관을 지나 골반 내로 들어갑니다. 임질균 때문에 골반염을 앓고 나면 후유증으로 고름주머니가 생겨 개복 수술을 해야 할 경우도 있고, 나 팔관이 막혀 불임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임질에 걸린 임산부가 분만을 하면 아기의 눈 결막에 임질균이 감염되므로 병원에서는 모든 신생아의 눈을 특별한 용액으로 씻어줍니 다.

-평생동안 재발하는 "헤르페스"-
외음부가 헐어 병원을 찾는 환자의 약 50%는 헤르페스입니다. 헤르페스는 피부나 점막의 접촉을 통해 전염욉니다. 이 바이러스는 피부나 점막에서도 번성하지만, 말초 감각 신경 의 줄기를 타고 척추 근처의 감각 신경 세포가 모여 있는 신경절에 자리를 잡아 1차 감염 후에 일생을 두고 재발을 일으킬 수 있는 근거지를 마련합니다.

제 1형과 2형으로 분류
헤르페스는 제 1형과 제 2형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과거 제 1형은 구강에 생기는 것이었 고, 제 2형은 성기에 생기는 것이었으나, 근래에는 이러한 구분이 없어졌다고 한합니. 하 지만 아직도 헤르페스의 90%는 제 2형 헤르페스입니다.
수포들이 커지면서 심한 통증
1차 감염 후 잠복 기간은 평균 4∼7일 정도입니다. 처음에는 전신 무력감, 열, 두통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나다가 감염된 피부와 점막 부위에 작은 수포들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이 수포들이 빠른 속도로 커지면서 통증이 심해집니다. 양 사타구니의 임파선이 붓고 아 파지기도 합니다. 소변 보기가 불편해지고, 가려우며, 냉대하가 흐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수포들이 터져 궤양을 형성하며 회색빛 진물이 그 위를 덮게 됩니다. 그러 면서 서서히 아물기 시작하는데 완전히 아물기까지는 약 2∼3주가 걸립니다.
* 1년에 5∼8회나 재발
재발 감염은 1차 감염보다 경미하고 아무는 기간도 짧습니다. 또 전신 증상이 없는 경우 가 많습니다. 재발률은 매우 다양하여 제2형 헤르페스의 경우 80% 정도가 1차 감염 후 1 년 이내에 재발합니다. 재발 빈도 또한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1년에 5∼8회 정도 재 발합니다. 한동안은 재발이 없다가 어느 시기가 되면 재발이 잦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 거의 평생 동안 재발
치료는 항바이러스제로 하지만 증상이 나타날 때 억압하는 효과 정도이지 신경절에 자리 잡은 바이러스를 완전히 소멸시키지는 못하므로 병은 거의 평생 동안 재발하게 됩니다. 항 바이러스제를 쓰면 전염률을 낮출 수는 있지만 증상이 나타나고 있을 때는 배우자와의 성 적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배우자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헤르페스 백신이 연구중에 있습 니다.
-사마귀가 닭 볏 모양으로 번지는 "곤지름"-
곤지름은 성기나 항문 주변에 닭 볏 모양으로 번지는 사마귀입니다. 바이러스가 원인이지 만 바이러스가 원인인 병치고는 치료가 잘 되는 편입니다. 치료는 특별한 화학약품으로 녹 여내거나 고주파, 레이저 등을 이용해 도려냅니다. 만일 곤지름이 생겼다면 배우자의 성기 에도 생기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발견되면 즉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양쪽 모두가 치료 가 끝날 때까지는 성 접촉을 금해야 합니다.

-병원에 가지 않고도 치료할수 있는 "사면발이"-

 

 


사면발이는 몸에 기생하는 이의 일종으로 주로 음모에 기생합니다. 아주 밀접한 접촉이나 타월, 옷, 이불 등을 통해서도 전염이 됩니다. 증상은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지속적인 가려움증으로 피부가 붓고 헐게 됩니다. 음모 부위를 살펴보면 이에 물린 자국인 미세한 피멍을 볼 수 있으며, 돋보기로 보면 음모 위에 딱 달라붙은 흰 알을 볼 수 있습니다. 치료는 약국에서 '린단크림'이라는 약을 구입해 발라주면 됩니다. 재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의심되는 옷은 소각 처리하고, 이불은 삶아 빨아 햇볕에 자외선 소독을 합니다.

-죽음에 이르는 병 후천성 면역 결핍증"AIDS"-
후천성 면역 결핍증은 1979년 미국에서 사례 보고가 있은 후 역학적 조사를 XHDOG 밝혀진 질병입니다. 에이즈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중앙아프리카의 녹색원숭이가 사람을 물어 인 간에게 전파됐다고 합니다.
75%가 성교를 통해 전염
에이즈는 75%가 성교를 통해 전염됩니다. 그 외에 감염된 혈액 및 혈액 제품을 수혈받거 나 감염된 모체로부터 태아나 영아에게 직접 감염되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는 에이즈 환자 의 20%가 마약 중독자인데, 이 경우는 오염된 주사기가 전파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 다.
감염에서 사망까지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한 후 평균 1∼3주, 길게는 3개월이 지난 뒤 발열, 인두염, 림프절 종대, 관절통, 근육통, 식욕 감퇴, 체중 감소, 피부 발진, 구강, 칸디다증, 구토, 설사 등의 급성 증후군이 오는데, 이는 약 1∼2주 동안 지속되다가 대개는 저절로 없어집니다. 그 후 무증상기가 있는데,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말기 에이즈 증상이 나타날 때까 지 평균 약 10∼11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에이즈 바이러스가 공격하는 특별한 림프구의 수가 감소함에 따라 환자는 무증상기를 지나 증상기로 들어갑니다. 이후 면역 결핍으로 인한 다양한 증상을 보이면서 후기 및 말기 증상기로 접어들며, 면역 기능이 완전히 소실 된 상태에서 주요 기관이 균에 의해 감염되면 사망하게 됩니다.

* 에이즈 예방법
에이즈 감염자들은 외모로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배우자를 제외한 사람과의 성관계를 피 해야 하며, 배우자 외에는 꼭 콘돔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또한 소독되지 않은 주사기로 주사를 맞아서는 안돼며 문신할 때 사용하는 침이나 한방에서 사용하는 침도 반드시 소독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모든 헌혈액에 대해 에이즈 검사를 하고 있습 니다. 그러나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보통 6∼14주, 길게는 2년 후에나 몸에 항체 가 형성되므로 현재까지 개발된 항체 검사법으로는 이 기간 동안 헌혈된 혈액의 감염 여 부를 정확히 가려낼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 수혈로 인한 감염은 그 위험률이 약 1백만 분의 1정도입니다. 1회성 수혈이라면 되도록 친지간의 수혈을 권장 하고 싶습니다.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안돼
공기, 물, 음식을 통해 전염되는 특성을 지닌 전염병은 격리를 통해 전파를 막을 수 있습 니다. 그러나 에이즈는 전파 경로가 다르므로 감염 행위를 하지 않는 한 타인에게 전파되 지 않습니다.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에이즈가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에이즈 감염자와 전철 안에서 접촉하거나 직장에서 같이 작업을 해도 괜찮습니다.
모기나 다른 곤충에 의해서도 전파되지 않아
주사기로 에이즈가 전염된다고 해서 모기나 다른 곤추에 물렸을 때도 에이즈에 전염되는 게 아닌가 걱정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흡혈한 혈액량이 매우 적어 에이즈를 전파시킬 만한 바이러스의 양도 되지 않을뿐더러, 모기의 체내에서는 에이즈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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