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나의日記★

분노의 밤...

영원한 울트라 2008. 6. 2. 10:36

어제 딸아이가 아침부터 학원 갔다가 찜질방에 친구들이랑 놀러 간다고 했습니다.

평소처럼 잘 놀다 오라고 했습니다.

...

9시 뉴스에 촛불문화제 현장에서 한 여학생이 심하게 맞는걸 보고는

딸아이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연락두절...

 

무척 걱정이 되었습니다.

 

평소 왜? 2MB를 찍었냐고 항변하는 딸아이였기에

혹시 촛불시위에 참여하지 않았나해서

 

다행이 뒤늦게 귀가를 했지만

머리속에 TV에서 폭행 당한 여학생의 모습이 계속 어른거렸습니다.

 

87년 6월항쟁...

20년전과 다를바 없는 행동에 치가 떨려 옵니다.

국민을 우숩게 보는 정부가 무척 미워 집니다.

 

2MB를 찍었던 자신이 밉습니다.

참을 수가 없습니다.

회개하는 의미로 온가족들과 6월10엔 참여하려 합니다.

 

그래서 정치의 중요성,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서

가족 현장 토론을 하려 합니다.

 

<<<<폭력진압 현장>>>>

//

전경버스와 버스 사이의 좁은 공간이 시위대에 의해 뚫리자 진압경찰이 시위대로 추정되는 젊은 여성을 끌어당겨 아스팔트 바닥에 쓰러뜨린 뒤 여성의 머리를 군홧발로 2,3차례 찍어 내려쳤다.

쓰러진 여성은 비명을 지르며 두 팔로 머리를 감쌌으나 구타가 계속되자 몸을 돌려 전경버스 밑으로 피했다. 이어 상황이 심각한 것을 인지한 경찰 간부(경정)가 동영상 취재기자를 가로막는 장면도 포착됐다.

 

 

 

 

 

전경 군홧발에 짓밟인 여학생은 서울대생 viewToday('auto');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8.06.02 09:20 | 최종수정 2008.06.02 09:25


촛불시위 중 전경의 군홧발에 짓밟한 여학생이 서울대 음대 학생으로 밝혀졌다.
2일 광우병 국민대책위와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 등에 따르면 1일 새벽쯤 경찰의 시위대 강제진압 과정에서 경찰의 군홧발에 밟힌 여성은 서울대 국악과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확인됐다.

광우병 국민대책위 관계자는 2일 오전 "서울대 국악과 학생이며 현재는 여기까지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 인문대학생회 관계자는 2일 총학생회 홈페이지 올린 글을 통해 "(그 사건을) 확인해보니 밤에 일어났던 것이 맞고, (음대 여학생이) 동영상의 본인이 맞다고 합니다"며 "국민대책위 상황실에 제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학생은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촛불시위에 참여했다가 전경으로부터 이같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으로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동영상을 보면 이 여학생이 1일 새벽 경찰의 강경진압 과정에서 기동대버스 옆에 쓰러지자 한 전경이 군홧발로 두번이나 머리를 가격했다. 전경은 이 여학생의 머리를 향해 위에서 발로 한번 짓누르고 다음에는 마치 축구공을 다루듯 군화 앞부분으로 걷어찼다. 고통을 느낀 듯한 이 학생은 머리를 두손으로 감싸안고 기동대버스 밑으로 굴러서 들어갔다.

군홧발에 밝힌 여학생이 서울대생으로 알려지자 서울대 캠퍼스가 술렁이고 있다. 서울대 각종 홈페이지에는 폭력진압을 성토하는 학생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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