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쟁/3D 산업

3D시대가 열린다

영원한 울트라 2010. 5. 23. 12:22
3D(Three Dimensions)란 3차원의 의미로, 3D 입체영상은 왼쪽 눈과 오른쪽 눈에 서로 다른 영상을 제시해 사물의 깊이감을 느끼도록 하여 실제와 같은 생동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차세대 3D정보단말 기술의 총아로 불리는 3D입체영상 기술은 임장감(Presence), 실재감, 자연감, 선명성 등의 장점을 갖고 있어 현실세계인 3차원 세계의 리얼리티를 전달할 수 있는 영상매체이며, 통신·방송·교육·게임·의료 등 분야 외에 우주항공·군사 등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D 입체영상을 만드는 방식의 크게 안경식(Stereoscopy)과 무안경식 두 가지로 나뉜다. 안경방식은 편광안경 방식과 액정셔터 방식으로 분류된다. 편광안경 방식은 좌우의 영상을 따로따로 구성하여 2대의 프로젝트로 동시에 오른쪽 눈용(用)과 왼쪽 눈용 화상의 편광면을 바꾸어 비추고 특정 편광면만을 통과시키는 편광안경으로, 이 화상을 보게될 경우, 양 눈의 시각차에 의해 3D 화면을 볼 수 있는 방식이다.

아이맥스 영화 등 주요 3D 영화관에 채택한 방식이나, 보는 위치에 따라 입체의 깊이가 차이를 보이며 눈의 피로도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액정셔터 방식은 디스플레이에 오른쪽 눈用과 왼쪽 눈用의 영상을 좌우의 필드 또는 프레임 마다 교차로 표시하며, 그 필드 혹은 프레임의 타이밍과 같게 좌우 액정셔터를 교차로 개폐하는 방식으로, 화질은 뛰어나지만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것이 문제점이다. 무안경 방식으로는 다시점 양안시차, 집적, 체적, 홀로그래픽 방식이 있다.

일본은 TAO(Telecommunication Advanced Organization)의 ‘고도 입체영상 통신’이라는 국책과제를 2003년까지 10년에 걸쳐 수행하면서 전세계 3D 관련 특허 중 40%가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1999년부터 컨소시엄이 구성되면서 ‘실감형 3D 정보단말기 사업’을 2009년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세계 지상파TV방송 사상 처음으로 3D 입체방송 시험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메릴린치에 따르면 3D 디스플레이 제품 출하량이 매년 18%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2010년에는 810만개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추세로는 2D/3D겸용 LCD모니터 출시하는 잘만테크와 NI/SI 및 3D 입체영상 전문업체인 케이디씨, 디지털 디스플레이 중견기업인 현대아이티가 대장주 역할을 하면서 좋은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이밖에 3D관련 종목으로는 티엘아이, 대국, 코텍, 팅크웨어, 네오엠텔, 모아텍, 바른전자, 아이스테이션, 큐에스아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