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기업가치를 나타내는 EV지표에서 우리는 해당기업을 현재 시점에서의 시가총액과 기업이 안고 있는 부채를 모두 갚고 완전한 투자자의 소유로 만들었다. 그렇게 해서 투자자가 기업을 온전히 자신의 소유로 만들었다면 과연 투자자는 해당기업이 어느 정도의 수익을 내리라 생각하고 그 기업을 사들였을까?
바로 이 질문에서 EBITDA라는 지표가 필요하다.
EBITDA는 말 그대로 이자, 세금, 감가상각 전의 이익이다. 한마디로 기업이 매년 영업활동을 통해 만들어내는 이익이 바로 영업이익인데 영업이익을 달리 표현하면 바로 EBIT(Earning Before Interest and Taxes)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빼고 남은 매출총이익에서 영업에 필요한 각종 판매 및 관리비를 제한 금액으로서 완전히 투자자가 회수해갈 수 있는 현금과 동일하지는 않다.
왜냐하면 판매 및 관리비에는 기업의 각종 유형자산과 무형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라는 계정이 있는데 이것은 기업회계상의 장부에서 차감한 비용이지 실제로 현금이 지출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면 해당기업이 50억의 비용을 들여 지은 공장설비를 약 50년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하자. 그리고 이 설비를 이용하여 올해 10억의 영업이익을 냈다면 기업의 회계상 50년간 사용할 수 있는 공장설비를 올해 1년간 사용했으므로 1년치에 해당하는 1억 원이라는 비용을 감가상각 하게 된다. (정액법에 의한 감가상각의 경우임) 바로 이것이 감가상각비이다. 그런데 이것은 단지 장부상에서 1억을 차감했을 뿐이지 사실 1억 원의 비용이 지불 된 것은 아니다.
따라서 매출원가를 제외한 매출총이익에서 실제로 비용으로 현금이 지출된 부분 즉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판관비를 차감한 영업이익이 바로 해당기업의 실제적인 영업이익이라고 보는 것이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인 EBITDA이다. 우리가 굳이 감가상각전 영업이익인 EBITDA를 구하려는 것은 해당기업의 이익을 실제의 현금성 이익으로 보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기업이 투자를 많이 하는 시기에는 기업이 창출한 이익을 설비투자나 각종 연구개발에 지출하게 되고, 기업의 유형, 무형자산이 늘어나게 되어 감가상각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게 된다. 그에 따라 기업의 장부상의 이익은 줄어든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본질적인 영업활동에 의한 이익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EBITDA를 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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