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바젤 아트페어는 스위스 바젤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거물 화상 에른스트 바이엘러 등의 주도로 창설돼 올해로 38회를 맞았다.
회화는 물론 조각, 드로잉, 영상, 사진, 설치, 퍼포먼스까지 모든 장르의 미술작품 중 미술관에 소장될 만한 최고급ㆍ최고가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해 '미술 명품 백화점', '미술 올림픽' 등으로 불린다. 매회 관람인원은 약 200만명으로 국제 아트페어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아트바젤위원회는 피카소를 비롯한 현대미술 거장들의 최고 수백만달러짜리 작품들도 거래되는 행사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참여 화랑을 선정한다.
바젤아트페어는 아울러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전세계 미술시장에 선보이는 기회가 되기도 하며 각종 부대행사를 통해 현대미술의 흐름을 짚어보는 역할도 한다.
화랑 여러 곳이 한 장소에 모여 작품을 판매하는 아트페어는 1980년대 전후 세계적으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현재 수백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바젤 아트페어는 프랑스의 피악(FIAC), 시카고 아트페어, 쾰른 아트페어 등과 함께 최고 거부들이 지갑을 여는 곳으로 인정받는다.
바젤 아트페어는 독일과 스위스, 프랑스 등 3개 나라가 맞닿은 곳에 위치한 지리적인 이점과 힘있는 화상들의 노력으로 인구 20만의 바젤을 유럽 최고의 미술도시 중 하나로 만들었다.
chae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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