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쟁/방송통신기술

디지털시대의 미디어 환경 변화와 발전방향

영원한 울트라 2011. 2. 17. 13:04

 

디지털시대의 미디어 환경 변화와 발전방향

 

1990년대 말부터 디지털화/멀티미디어화/융합화를 통한 미디어 환경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방송영역에서는 TV와 라디오와 같은 기존바송의 디지털화와 DMB와 같은

신규미디어서비스의 상용화와 더불어, 인터넷을 통한 IPTV등 다양하게 분화되고 발전하고 있다.

 

 

통신부분에서도 기존 오디오중심의 양방향서비스에서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rsmd한 디지털 미디어들로 발전하고 멀티미디어 서비스 능력을 키우고 있다.

 이동통신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전송에서부터 와이브로 등 다양한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형태의 미디어의 발전양상을 방송.통신 융합환경으로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궁국적으로 유비쿼터스 환경으로 진화할 것이다.

 

 

미디어분야에서 대표적 기술결정론자인 마샬 맥루한은 구텐베르크 금속활자가 발명됨으로써,

성서 출판을 통해 중세 종교형태의 대대적 변화가 있었고 종교개혁이 일어났다고 주장햇다.

그는 TV방송에서 ‘미디어는 메시지다’라고 주장하면서, 기존 책 중심의 미디어 세계에서 TV를 통한

영상과 이미지의 전달이 가능해짐으로써 다른 형식의 사고체계가 필요하게 되었고, 사회변화를 일으켰다고 하였다.

 

그러나, 현대의 디지털 미디어환경에 대한 해석은 이러한 기술결정론만으로 이루지는 것은 아니다.

어떠한 기술이든 중립적으로 해석하고 ‘정치적 의사결정’에 따라 기술을 선택하거나 발전이 결정된다.

또한, 기술의 선택에 있어 항상 우수한 기술이 선택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선택과 기술적 우위의 정반합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이런면에서 ‘정치적 선택론’도 가능하다 하겠다.

대표적 예가 국내 지상파 디지털TV 전송방식 논란이다.

한 사회의 기술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는 기술 그 자체라기보다는 정치적 선택인 것이다.

 

또, 사회의 필요성에 의해 기술이 발전하기도 한다. 인터넷은 본래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사람들간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발전하였다. 이것이 ‘기술의 사회결정론’이라 할 수 있다.

미디어가 급격하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니그로폰테 교수는 ‘미디어는 더 이상 메시지가 아니다’라고 하였다.

미디어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릇(유통수단)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메시지(컨텐츠)가 특정 미디어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면 맥루한의 주장이 타당할 것이고,

자유롭다면 네그로폰테의 주장이 타당할 것이다.

 

 

그리고 현대 디지털 미디어의 발전에서 중요한 변수가 ‘수용자의 변화’이다.

 기존 아날로그 미디어에서 시청자(수용자)에게 일방적으로 전해지던 것이,

디지털 미디어에서는 수용자가 능동적으로 변화하면서 미디어시장 전체가 변화를 일으켰다.

디지털 미디어 환경이 변하면서, 다채널/다매체가 가능해졌고, 최소한이던 수용자의 선택의 폭이 굉장히 확대되었다.

 또한 다양한 미디어 결합서비스를 통해 응답경로(Return-Pass)를 통한 상호작용이

 높아져 미디어의 힘이 수용자 쪽으로 많이 이동하고 있다.

기술이 커뮤니케이션 환경 변화의 주요요인이지만 사회/문화적으로 받아들여져야

기술이 동작하고 의미가 있어진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광대역 네트워크 서비스 능력 향상으로

미디어는 '아날로그(analog)→디지털화(digitalization)→융합(convergence)→유비쿼터스(ubiquitous)'의 흐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0년 현재 방송환경은 아날로그, 디지털화, 융합서비스의 혼재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유비쿼터스를 향해 전체적으로 발전해가는 것을 이해하고 수용자의 변화를 분석해야 할 것이다.

 

서울종합예술학교 방송연예영상학부

김영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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