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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가 케이블 방송을 능가할 수 있는 이유

영원한 울트라 2011. 3. 26. 22:15

 

IPTV가 케이블 방송을 능가할 수 있는 이유!

 

 

 

IPTV 1년, 실시간 가입자 120만명

IPTV 상용 서비스 원년인 2009년은 '절반의 성공'과 '시작이 반'이라는 평가가 엇갈린다.

전자가 IPTV사업이 보여준 한계에 방점을 둔 평가라면, 후자는 그럼에도 가능성을 발견한

미래 전망에 거는 기대감이 더 많이 내포된 의미일 것이다. 누적 기준, 3개 사업자의

전체 실시간 IPTV 가입자 수가 100만 명 정도에 그친 실적만 보면 애초 기대에 못 미친 게 분명하다.

그러나 KT-KTF 합병때 SK텔레콤으로 인수된 SK브로드밴드의 고객 정보 유용에 대한 영업 정지 등의

변수를 감안할 때 이 숫자를 그리 비관적으로 볼 일만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사실상 IPTV 사업자의 영업력은 올해 절반 정도에 그쳤기 때문이다.


실제 가입자 증가 추이에도 이 같은 현상은 나타난다. 2009년 7월 말이나 되어서야 겨우

실시간 IPTV 가입자 수는 50만명에 이르렀는데 8, 9월 두 달간 영업에서 누적 가입자 수는

80만 명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실시간 IPTV 가입자는 10월 중순 100만명을 넘어서

연말에는 120만 명 정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을 넘는 융합서비스로 다시 서야

이 같은 IPTV 성적표는 몇 가지 대내외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우선 방송으로 출범한 IPTV가 포화된

유료방송에서 경쟁하고 있다는 조건이다. IPTV 사업자들이 사업 초기부터 실시간 지상파 방송 전송 여부를

사업 성패로 여기면서 협상에 진을 뺐다. 이는 사업자 스스로 IPTV 서비스를 방송의 영역에 국한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유료방송으로 IPTV는 시장 경쟁에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1,600만 유료방송 가구를 확보하고 있는 케이블TV 사업자를 제치기는 결코 쉽지 않다.

더군다나 유료방송 대다수 가입자가 유료방송이라는 콘텐츠 이용 필요성 때문보다는 불안정한

지상파 방송의 수신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현실은 IPTV 사업자들이 전통적인 방송의 틀을 넘어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방송이라고 하더라도 인터넷 기반이라는 특성을 살려 기존 방송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는 등 기술적 우위를 적극 발휘, 기존 가입자를 '21세기형 유료방송'에 눈뜨게 해야 한다.

 

특히 콘텐츠 특명에서 단순히 보여주는 정보와 지식 전달 기능을 벗어나야 한다.

IPTV 서비스가 일방형 방송 서비스가 아닌 쌍방향 융합서비스 제공 전달 통로라는 측면에서 볼 때

이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하루 빨리 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IPTV 서비스를 알리는 작업이 중요하는 의미다.

 

더군다나 정부가 다른 유료방송 진영의 불만을 뒤로 하고 IPTV 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정부가 IPTV를 IT코리아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분류,

다양한 기술 개발과 시장 안착에 전방위 지원을 펼치고 있는 상황을 적극 활용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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