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출생. 국립미술학교(에콜 데 보자르) 시대에 G.모로에게 사사하고 H.마티스, A.마르케, G.루오 등과 교유하며, 1905년 살롱 도톤의 유명한 포비슴(野獸派) 출품사건에 참가하였다. 같은 해에 상트로페에서 P.시냐크와 사귀었으며, 남프랑스의 색과 빛에 매혹되어 그곳에서 대부분을 지냈다. 많은 작품들이 지중해의 태양 아래서 만들어졌고, 자연의 찬가를 노래하듯이 격렬한 색채의 하모니를 이루고 있으나, 다른 포비스트에 비하면 종래의 형태나 구도에 집착하여, 온화한 경지에서 끝내 벗어나지 못하였다. 《우산을 가진 여자》(1906) 《상트로페만(灣)》(1908) 등이 대표작이다.
코르크 덩굴(1906. 망갱부인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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