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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박수근 위작 판정 16명 명단 공개 요구

영원한 울트라 2005. 10. 12. 09:40
이중섭·박수근 위작 판정 16명 명단 공개 요구

국립현대미술관에 대한 국회 문광위 국정감사에서 안목감정을 통해 이중섭·박수근 화백의 그림을 위작이라고 판정한 미술계 인사 16명의 명단을 공개하라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은 안목감정을 통해 위작이라고 판정한 인사 16명을 검찰이 선정한 것인지 아니면 국립현대미술관이 위촉한 것이냐고 묻고 이들의 명단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어제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위작 논란과 관련해 과거 위작 사례 등을 열거하며 감정능력을 높이는 방안과 정부 공인 미술품 감정기관의 설립 필요성을 묻는 질문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또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현재 전시된 이중섭 화백의 '부부'도 위작이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김윤수 관장은 이 작품이 72년 현대화랑이 구입해 기증한 작품으로 여러 차례 감정을 통해 진품으로 확인했으며 기증 당시에는 이중섭의 그림값이 비싸지 않아 위작이 나올 상황이 아니었다고 답변했습니다.